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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LG화학 출신 이유진 전무 CEO로 선임 인수 후 통합작업 주도…김용환 부사장 퇴진

이광호 기자공개 2018-11-28 18:05:3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8일 1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 출신 이유진 전무가 팜한농 신임 최고 경영자(CEO)에 올랐다. LG화학이 팜한농을 인수한 후 통합 작업을 주도하면서 경영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유진_팜한농 신임 CEO 선임자
팜한농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CEO에 이유진 전무를 선임했다. 이 전무는 홍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LG화학 합성고무마케팅팀장 △LG도요엔지니어링 경영지원담당·화공플랜트담당 상무 △서브원 건설사업부 플랜트담당 상무 △팜한농 PMI담당 상무 △팜한농 경영혁신담당 상무 등 생산기술과 경영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특히 팜한농에 합류한 뒤에는 2년 가까이 인수 후 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 작업과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팜한농은 조직도 새롭게 재편한다.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조직을 신설해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 3개 사업부 연구 조직을 통합한다. 장성식 상무가 이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3개 사업부 해외사업 조직도 통합해 권정현 상무 지휘 아래 운영할 계획이다.

LG화학 편입 이후 팜한농을 이끌어온 김용환 부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다. 김 부사장은 인수 초기 조직 안정화와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평가 받는다. 특히 비주력 사업 정리와 새로운 사업 기반 마련에 힘썼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후진 양성과 해외사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며 팜한농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유진 신임 CEO는 폭넓은 업무 경험과 강한 실행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면서 "앞으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팜한농을 세계적인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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