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거래 대명사' 필웨이, 카페24에 팔린다 거래가 1000억원 육박…캑터스PE·MG인베 FI로 참여
박시은 기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8-12-19 17:47:5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중고 명품 거래회사 '필웨이(www.feelway.com)'가 카페24(www.cafe24.com)에 팔린다. 두 회사는 최근 필웨이의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양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가는 840억원이다.1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서비스업체 카페24가 필웨이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둔 상태다.
거래 양측은 필웨이의 100% 지분가치(Equity Value)를 800억원 가량으로 책정했다. 필웨이의 작년 말 기준 기업가치(Enterprise Value)에 현금및현금성자산 42억원을 더한 값을 토대로 한 수치다. 거래가는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840억원으로 결정됐다.
필웨이는 지금까지 벤처기업 '감성'이 운영해왔다. 중고 명품을 구매하려는 사람과 판매하려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2002년 사이트를 개시한 후 지난 2015년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중고 명품 거래시장을 활성화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10년 이상 굳건한 업계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판매를 위한 상품 등록부터 구매 프로세스까지 모든 기능을 일원화한 서비스를 사이트 안에 구현한 점이 필웨이의 특징이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신뢰를 높였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필웨이는 수년 전 부터 카페24 서버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관리해오고 있다.
상품매매 중개업과 온라인 정보제공업, 전자상거래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7년 말 기준 회사의 자본금은 500만원이다. 사이트에 등록된 판매자는 6만 여명, 가입 회원은 총 160만 명에 달한다. 현재 사이트에 올라온 거래 상품은130만 개에 육박한다. 지난해 필웨이에서 거래된 금액은 1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카페24는 필웨이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웨이는 △2016년 72억 △2017년 61억 등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연매출은 △2016년 132억원 △2017년 134억원 등이었다.
투자에 앞서 카페24는 사모펀드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과 MG인베스트먼트 두 곳을 재무적투자자(FI)로 초청해 인수여력을 갖췄다. 두 회사는 필웨이 지분 절반을 가져간다.
캑터스PE와 MG인베스트먼트 모두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이 대표로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캑터스PE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꼽혔던 정한설 부사장이 지난 5월 퇴사 후 설립한 PEF 운용사다.
MG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또다른 키맨으로 불리우던 고성규 전 투자본부장이 합류한 투자회사다. 올초 YK인베스트먼트가 MG손해보험으로부터 MG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당시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필웨이 지분은 감성의 김종성 대표와 김성진 이사가 각각 4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10%는 김은정, 양금옥 씨가 각각 절반씩 나눠갖고 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