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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노브랜드 가맹사업 진출 영향은? 출점 거리 제한 이어 공격적 출점 전략 '적색등'

양용비 기자공개 2018-12-19 13:04: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8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가맹사업 진출이 이마트24에 어떤 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이마트24의 '공격적 출점' 전략은 편의점 신규 출점 거리 제한으로 적색등이 켜진 상황인데, 노브랜드의 가맹사업 본격화로 한번 더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자체브랜드(PB)전문점이 노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며 가맹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한지붕 아래서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등 세 가맹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노브랜드의 가맹사업 진출은 이마트24의 공격적 확장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가맹을 노리는 업주들에게 편의점보다 매력적인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PB제품의 90%를 취급하는 노브랜드는 가성비를 앞세워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를 위협할 수 있다. 더불어, 박스 상태 그대로 진열해 운영 비용을 줄이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맹점주들에게는 노브랜드가 신규 출점 거리 제한으로 사업 시작에 제약이 많아진 편의점보다 매력적인 셈이다.

노브랜드의 사업구조는 최근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CU·GS25의 출점 전략과 맞물린다. 출점 확대에 방점을 찍은 이마트24와는 상반되는 전략이다. 이마트24의 공격적 출점 전략은 외형은 확장할 수 있지만,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노브랜드 가맹사업 진출을 통해 이마트24가 공격적 출점 전략의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마트가 편의점 신규 출점 거리 제한으로 이마트24의 출점 수를 크게 늘릴 수 없게 된 만큼, 출점 속도를 낮춰 이마트24의 내실 강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PB상품이 90%를 차지하는 노브랜드 출점을 늘려 이마트의 마진을 극대화하고,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업계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올해 이마트24는 2020년까지 점포수를 6000개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하는 등 외형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0월말 기준 약 3600개점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가맹점이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신규 지점의 기본 규모를 최소 100평으로 규정했다. SSM 형태로 상생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신규 출점에 또 다른 난항이 예상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24와 노브랜드는 취급하는 상품이 달라 양 사업간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은 신선식품을 주로 판매하는데, 노브랜드는 이 식품의 비중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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