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운영본부 임원승진 '약진'…실적개선 덕 올해 영업이익률 3%대…승진자 10명중 4명
박기수 기자공개 2018-12-27 10:29:3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의 도시가스 사업 본부 격인 '운영본부' 인사들이 이번 임원 인사에서 약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휴세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던 전상호 전무를 제외하고 이사 이상급 인사에서 운영본부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 올해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승진 소식이 없던 사업 부서 임원들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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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원인사에서 삼천리의 전체 승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4명이 운영본부 출신이다. 삼천리는 "이번 조직 개편은 내실 기반 강화와 안정을 추구해 미래 지속 성장을 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1959년생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 부사장은 삼천리의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2012년 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이후 삼천리의 인천지역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현재 운영본부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약 6년 만에 부사장 승진이다.
서정철 상무는 2014년부터 이사로 활동했다. 삼천리의 임원 직급 체계 중 이사 직전 단계인 이사대우 시절 기술연구소 기술기획담당을 역임했던 서 상무는 2014년부터 2016년 말까지 에너지연구소 기술연구소장을 맡았다. 이듬해 초부터 운영본부의 안전기술담당을 역임하다 이번에 승진에 성공했다.
양광열 이사는 2016년 말 임원으로 승진해 지난해 이사대우로서 운영본부 남부지역담당을 역임했다. 양 이사는 명지전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천리에서의 재직 기간이 29년으로 9월 말 기준 삼천리의 임원진 중 이만득 명예회장(37년 7개월)을 제외하고 가장 재직 기간이 길다.
이외 지원본부 재경담당을 맡고 있는 이성욱 이사대우가 이사로, 권현명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한편 삼천리는 지난 2년간 1% 후반대 영업이익률만을 기록한 뒤 올해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이다. 개선된 실적이 올해 임원 인사에서 사업 본부의 약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9월 말 누적 삼천리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76억원, 7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05%다. 순이익은 445억원으로 순이익률은 1.8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순이익률 0.16%, 2016년 0.65%보다 1.69%포인트,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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