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핀테크 첫 IPO '9부 능선'…화끈한 보상 [IB 수수료 점검]하나금투·BNK증권 등 주관사에 수수료 350bp 확약
양정우 기자공개 2019-01-04 08:46:4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0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업종 내 기업공개(IPO) 첫 주자인 웹케시가 상장 파트너에 화끈한 보상을 예고했다. 수년 전부터 IPO 작업을 뒷받침해준 주관사단에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다.3일 IB업계에 따르면 웹케시는 상장 주관사단을 상대로 IPO 인수 수수료율 350bp(총 발행금액 기준)를 책정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 BNK투자증권이 모집주선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 주관사단은 웹케시의 공모금액(희망 공모가 최하단 기준)에서 각각 198억원, 35억원을 인수할 방침이다. 향후 IPO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나금융투자는 7억원, BNK투자증권은 1억원의 수수료를 지급받게 된다.
통상 인수 수수료율은 해외 기업의 IPO가 가장 높다. 로스웰인터내셔널(534bp)과 헝셩그룹(579bp), 컬러레이홀딩스(544bp) 등 500bp를 넘어선 딜이 적지 않았다. 국내 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하면 350~450bp 정도가 높은 수준으로 분류된다. 보통 상장 심사가 까다로운 바이오 기업이 수수료율을 400bp 안팎으로 책정한다.
웹케시가 화끈한 예우를 준비한 건 그간 주관사단의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사실 다수의 핀테크 업체가 상장을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없다. 지난 2017년에는 핀테크 업체 피노텍이 IPO를 추진하다가 한국거래소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기도 했다.
웹케시는 현재 IPO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다. 이달 중순 기관 수요예측을 토대로 공모가 확정만 남겨두고 있다. 무엇보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데 주관사단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와 웹케시가 오랜 기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것도 화끈한 보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웹케시는 수년 전 일찌감치 주관사를 선정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IPO를 연기해 왔다. 당시 시스템통합(SI)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어 고비용 구조를 면치 못했다. 이 와중에도 주관사단은 IPO 작업을 묵묵히 물밑에서 지원해 왔다.
이제 웹케시는 '경리나라'로 히트를 치면서 IPO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리나라는 국내 최초의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이다. 론칭 이후 '핫'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주요 은행의 영업점 9000곳을 포함해 3만300곳 안팎(지난해 말 기준)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지난 2017년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74억원,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웹케시의 IPO 성적에 따라 상장 파트너의 보상도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다. 흥행 잭팟을 터뜨릴 경우 총 공모규모가 커지는 만큼 주관사단의 최종 수수료 역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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