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투자일임 비대면 판매채널 늘린다 화상통화·로보어드바이저 활용…화상통화 선제도입, 키움증권 '성공'
김진현 기자공개 2019-01-16 08:45:2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투자일임계약을 비대면 채널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임계약 '건수'를 늘려 계약금액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일임계약 수탁고는 지난해 꾸준히 감소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일임계약 방식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뿐 아니라 화상통화로도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우선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한 일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임형 상품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운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에 한해 비대면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요건을 갖춘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알고리즘을 활용할 방침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비대면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테스트베드 심사기간을 포함해 18개월 이상 운용성과를 공개해야 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운용 중인 일임상품 가운데 '디셈버앤컴퍼니(ISSAC)-국내ETF/ENT형 알파'와 '디셈버앤컴퍼니(ISSAC)-해외ETF형 알파'를 비대면 채널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두 상품의 알고리즘 시스템심사가 끝나는 5월 이후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상품에 쓰인 알고리즘은 비대면 요건을 갖췄지만 당시 디셈버앤컴퍼니운용이 단독으로 심사를 신청했기 때문에 미래에셋대우가 별도로 시스템심사를 신청했다. 컨소시엄 형태로 알고리즘 테스트를 신청하지 않은 판매사의 경우 보안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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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화상통화 방식으로 비대면 계약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당초 화상통화 방식의 도입은 보류했으나 채널 확보 차원에서 다시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키움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화상통화 방식을 도입하며 일임계약 수탁고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의 일임계약금액은 화상통화 도입 전인 지난해 1분기 1조7313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2조5623억원으로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일임계약을 통해 고객수뿐 아니라 계약금액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비대면 일임 계약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20조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하락하며 지난해 9월말 기준 18조 922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업계 3위 수준이다. 두 업체의 일임 계약금액은 각각 25조5841억원, 19조4822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58만명의 일임계약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앞선 두 업체보다 월등히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5만명, 한국투자증권은 14만명의 일임고객이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인터넷, 모바일뿐 아니라 화상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일임상품을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도 비대면 요건이 허용되는대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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