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2월 20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A-)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내달 6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태영건설의 마지막 공모채는 지난해 3월이었다. 당시 500억원 모집에 나서 총 117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풍부한 수요를 고려해 태영건설은 8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태영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시장을 찾아 수요예측 오버부킹을 이어오고 있다.
태영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0'다. 2013년 이후 공공부문 수주환경 저하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개발사업 중심의 주택공사 확대로 2017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매출(별도기준)은 2014년부터 1조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2017년 1조490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1조 4501) 대비 30% 증가한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 상향 트리거로 제시한 '순차입금/EBITDA 4.0배 이하 유지' 지표의 경우 2017년을 기준으로 3개년 평균 2.9배에 도달해 이미 충족한 상태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태영건설의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1.7배다.
NICE신용평가의 등급 상향 트리거에도 이미 도달해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NICE신용평가는 'EBIT/매출액 4% 상회'와 "EBIT/금융비용 배수 4.5배 이상'을 등급 상향조정 검토 요건으로 제시했다. 2017년 기준으로 태영건설의 EBIT/매출액과 EBIT/금융비용 지표는 각각 14.3%, 13.6배였다.
다만 등급 상향 가능성에도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인 상황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 3년물 민평금리는 19일 기준 4.018%였다. 동일등급(A-) 등급 금리(3.208%) 보다 81bp 가량 높은 수준이다. 2013년과 2014년 금융위기 이후 주력했던 공공부문 사업의 수주경쟁 심화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데다 건설업에 대한 업종 디스카운트가 반영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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