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동남아 부동산디벨로퍼 도약 '박차' 이사회서 베트남·인도네시아 개발법인 설립 안건 처리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07 10:27:2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두 국가에 법인을 만들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모사채 발행의 건을 비롯한 4개 안건을 처리했다. 안건에는 '베트남 개발법인 설립의 건'과 '인도네시아 개발법인 설립의 건'이 포함됐다. 이사회 구성원 8명 중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을 비롯한 6명이 참석했고,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처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중 그룹의 전략 진출 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지에서 종합 부동산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아파트, 빌라 등 다수의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인 땅그랑, 브카시 지역에서 주택 개발사업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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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건설사 중 국내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곧 10%를 밑돌았다. 해외사업의 몸집은 크지 않았지만, 꾸준히 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롯데건설은 해외 법인으로 중국의 베이징법인(Lotte E&C Beijing CO.,Ltd.)과 선양법인(Lotte Properties Shenyang Ltd.)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 3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인도법인(Lotte E&C India Pvt. Ltd.) △베트남법인(Lotte E&C Vietnam Co.,Ltd.) △말레이시아법인(Lotte E&C Malaysia Sdn. Bhd.)이 있다.
이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개발법인 설립으로 롯데건설이 강점을 가진 건축·주택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수의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베트남 푸끄엉 그룹과 '베트남 현지 푸끄엉 펄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프리미엄 주거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5년 8월 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가 시작된 코타 카사블랑카3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공사는 최고 43층 건물 2개 동에 1198가구 아파트와 오피스 1개 동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의 최초 인도네시아 건축 공사 현장으로 주목받았다. 인도네시아 대표 개발사 빠꾸완(Pakuwon) 그룹이 발주했고 공사금액은 약 13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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