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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0억 돌파 베스파, 감사위원회 신설 IPO로 자산 규모 3개월새 2배 이상 증가

정유현 기자공개 2019-03-07 07:47:3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 흥행으로 지난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베스파가 올해 처음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 2018년도 말 기준 자산 규모가 상법상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에 해당되면서 투명 경영과 의사결정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감사 조직 구조가 기존 1인 체제에서 3인의 감사 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체제로 변경된다.

6일 베스파에 따르면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회 신설과 관련한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는 베스파의 자산 규모가 2018년도 별도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선데 따른 의무 조치다.

지난해 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베스파는 2018년 9월 말 기준 자산 총계가 별도 기준 467억3000만원, 연결 기준 463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도 연간 재무 제표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IPO를 통해 56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 확보로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게 자산 규모 증가의 배경이다.

현행법상 자산 규모 1000억원 이하인 상장 법인의 경우 증권거래법에 의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 상근 감사를 반드시 두어야 하지만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경우에는 상근감사를 감사위원회로 대신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근 감사를 두는 것보다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며 회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상근 감사 선임이 아닌 감사위원회 설치로 방향을 정한 것에 대해서 회사 측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경영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 회사 뿐 아니라 주주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법규상 감사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의 3분의 2이상은 사외이사로 채워야한다. 감사위원회는 이사의 직무 집행 감시 뿐 아니라 회사의 업무 및 회계감사권한으로서 이사에 대한 영업보고요구권 등 기존 감사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게 된다.

이번 주총에서 김진수 대표, 이재익 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신규로 선임될 사외이사는 권세종 세종대학교 교수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사외이사로 활동중인 노상규, 이재걸 이사와 신규로 선임되는 권세종 교수로 구성될 예정이다.

베스파의 사외이사들은 경영, 회계, 법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권세종 교수의 경우 넥슨코리아에 재직한 이력도 있다. 주총이 끝나면 베스파의 이사회는 9인(사내이사 6명·사외이사3명)으로 구성된다.

베스파는 2013년 5월 출범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진수 대표와 이재익 최고기술책임자가 함께 설립했다. 베스파의 대표 게임인 킹스레이드는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2016년까지 적자를 지속하던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의 흥행에 따라 2017년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킹스레이드의 일본, 대만 등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라 매출 증가 및 영업 이익 증가에 따라 연매출 124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0.1%, 317.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권 대가 등 보통주 전환 시점에서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 인식에 따라 106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 및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북미 지역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 슈퍼클로니라는 자회사를 설립하며 북미 뿐 아니라 유럽 지역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하이브(일본), 봄버스 (베트남), 슈퍼클로니(북미) 등 해외지역에 있는 자회사와 한국 본사와 협업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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