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운용, 공동대표체제 1년…운용자산 '껑충'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PDF 등 대체투자로 성장…연간 순손실 4억
이효범 기자공개 2019-03-18 08:07:4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지난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운용자산을 빠른 속도로 불리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와 사모대출펀드(PDF) 등을 중심으로 1년 동안 신규펀드를 대거 출시했다. 다만 외형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앱솔루트자산운용의 2018년말 기준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은 180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11.25%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헤지펀드 설정액 1400억원, 투자일임 계약금액 402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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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헤지펀드를 통해서 운용자산을 확대했다. 헤지펀드 설정액은 2017년말 498억원에서 90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일임 계약고 증가액은 47억원이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의 작년말 기준 헤지펀드수는 총 20종이다. 이 가운데 16종이 2018년 한해 동안 설정됐다.
운용자산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유형은 부동산펀드다. 작년말기준 설정액은 683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나타난 두드러진 변화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송맹근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줬다. 성철현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것. 성 대표는 LG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선물옵션·채권운용 및 FICC(채권·상품·통화) 사업부 등을 거쳤다. 송 대표와 고려대 경제학과 동문으로 LG증권 시절을 거쳐 장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이후 주식을 비롯한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운용하던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성 대표에게 대체투자팀과 글로벌투자팀 등을 맡기고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나섰다. 성 대표가 주로 부동산펀드를 중심으로 운용자산을 늘렸고, 송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식과 멀티전략의 헤지펀드에 주력했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과 운용을 함께 관리해오던 송 대표의 부담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헤지펀드인 앱솔루트거북이전문투자형사모펀드1호는 2018년 수익률 6.9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 앱솔루트거북이전문투자형사모펀드2호도 11.99%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운용자산을 대폭 늘린 게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2018년 영업수익 24억원, 영업손실 4억원, 순손실 4억원을 냈다. 전년대비 영업수익은 3억원 늘었지만,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자산관리수수료와 펀드운용보수로 벌어들인 수익은 각각 5억원과 7억원으로 총 12억원이다. 여기에 고유자산 투자를 통한 주식 등의 평가이익 등이 3억원,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한 주식 등의 평가손실이 7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순손실을 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을 키운 만큼 올해는 펀드운용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앱솔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고유재산을 투자한 주식 등의 평가손실이 장부상 반영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신규로 설정된 펀드에 대한 운용보수 등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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