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21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계획안 인가전 M&A(인수합병)가 추진되던 천안 해담의료재단의 매각이 실패로 돌아갔다. 두 번째 매각작업이 실패한 만큼 추가로 매각절차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회생폐지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21일 M&A 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천안 해담의료재단의 2차 본입찰에 원매자가 없어 매각이 무산됐다. 지난달 4일 진행된 해담의료재단의 예비입찰에는 원매자 네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모두 본입찰에는 응찰하지 않았다. 현재 천안 도심에서 바른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해담의료재단은 매각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경쟁입찰로 매각을 진행해왔다.
M&A 업계 관계자는 "해담의료재단의 본입찰이 무산되어 대전지방법원이 조만간 회생절차를 진행하거나 폐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당초 예비입찰에 원매자가 다수 진입했으나 본입찰에 들어온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LOI를 제출했던 원매자들은 해담의료재단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인수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자산가치 중 병원건물 등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이마저도 건물 전체가 아닌 일부 층이었다는 점이 매물의 매력을 떨어뜨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병원이 천안 도심 유흥가에 인접해있다는 점도 원매자들을 주저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해담의료재단의 매각은 회생절차에 진입한 의료법인의 인가전 M&A라는 점에서 매각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매각주관을 맡은 삼일PwC 대전지점은 원매자 영입을 위해 마케팅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진행된 첫 번째 본입찰이 무산된 데에 이어 이번 재매각까지 불발되며 또다시 실패를 맛보게 됐다.
이미 해담의료재단의 매각에 두 번의 기회가 부여된 만큼, 법원이 해담의료재단의 매각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M&A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만간 대전지법 제3파산부는 해담의료재단의 회생절차 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회생절차 폐지 시 해담의료재단은 또다시 파산 위기에 몰릴 전망이다.
천안 도심에 위치한 바른요양병원을 운영하는 해담의료재단은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됐다. 경영난으로 지난 2016년 회생절차에 진입했던 해담의료재단은 업종을 종합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전환했지만 회생절차가 폐지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2월 재차 회생절차에 진입한 해담의료재단은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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