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운용, 일임자산 5조 돌파…보험 특별계정 '효과'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2015년 4조 돌파후 3년간 1조 추가 유치
이민호 기자공개 2019-03-29 08:10:2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리자산운용의 일임계약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1조원씩 가파르게 늘어나다 2015년 4조원을 돌파한 이후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꾸준히 자산을 늘려온 결과다. 채권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을 토대로 주요 일임고객인 보험 특별계정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치한 게 주효했다.27일 유리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유리운용의 지난해 말 기준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 기준)은 5조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 6.1% 늘어난 규모다. 2015년 4조원을 돌파했던 일임계약 자산총액은 3년 만에 5조원도 넘어섰다. 일임 고객수와 계약건수는 8곳과 47건이었다. 일임 고객수는 전년 말과 같았지만 계약건수는 같은 기간 4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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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특별계정 자금은 2조982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2% 증가했다. 보험 특별계정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4년 1조원을 넘어선 보험 특별계정은 지난해 3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보험 특별계정이 유리자산운용의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일임재산이 없었던 보험 고유계정은 지난해 50억원이 추가됐다.
연기금 자금은 1조1838억원으로 전체 일임재산의 22.6%를 차지했다. 연기금은 2015년(1조9065억원)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공제회 자금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자와 은행 일임재산은 2017년에 이어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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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채무증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채무증권은 3조5108억원으로 전체 일임재산의 56.1%를 점유했다. 지분증권이 2조2940억원으로 두 번째 높은 비중(36.6%)를 차지했다.
주식과 채권에 강점을 보이는 유리자산운용의 운용전략이 일임계약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모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이 높지만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나 기관 일임자금은 채권 비중이 높다는 것이 유리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특히 일임계약의 경우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우선하는 기관자금의 성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동성자산은 3001억원으로 전체 일임자산의 4.7%를 차지했다. 수익증권은 684억원으로 1.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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