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불소계 '프론펙스' 양산…글로벌 공략 초미세먼지 에어필터, 반도체·바이오·수소연료전지 공정 등 활용성 높아
신상윤 기자공개 2019-04-09 09:47:0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9일 09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신제품 '프론펙스(FlonPex)'를 양산해 국내외 하이테크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멤브레인 시장을 공략한다.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는 9일 충청남도 천안에 PTFE 불소수지 멤브레인 제조라인을 확장해 새로운 제품인 프론펙스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론펙스는 시노펙스가 제조해 공급하는 PTFE 제품의 브랜드명이다.
PTFE는 불소수지 소재로 미국 듀퐁사가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테프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높은 내열성과 절연성, 불활성, 무독성, 내부식성뿐 아니라 마찰에도 강해 아웃도어 의류를 비롯해 항공우주 및 항공기, 인공혈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된다.
또 화학약품에도 강하고, 260℃ 고온에서도 변형이 거의 없어 에어 및 액체용 각종 필터, 반도체 공정용 필터, 바이오 및 제약용 필터, 방수소재 및 수소차 연료전지 강화막용 지지체 등에도 사용된다.
글로벌 PTFE 시장은 지난 2016년 11억달러(한화 1조 25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7.8% 성장률을 기록하며 커지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23억달러(한화 2조 6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노펙스는 PTFE 멤브레인 제조 기술 및 생산 기반을 통해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효율의 에어필터용 멤브레인 분야에 프론펙스 제품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밀산업 현장의 클린룸용 ULPA 필터와 공기 청정기용 HEPA 필터, BAG 필터 및 보건용 마스크 등 기체 여과 시장에서 시노펙스의 전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 제약 시장에고 공급을 추진한다. 제약 공정에서 사용되는 제균 및 가스 여과 필터에도 프론펙스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강점을 가진 수처리 분야에선 모듈화한 시스템도 공급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급 PTFE 멤브레인 필터에 우선 적용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정 설비 개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공급하고 있는 나노급 PTFE 멤브레인을 개발해 반도체 공정용 필터도 공급할 계획이다.
박병주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본부장은 "고성능의 멤브레인 사업 내재화를 통해 반도체 공정뿐 아니라 연료전지와 바이오산업 및 기체분리 등 다양한 멤브레인 필터 분야에 진일보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 멤브레인 필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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