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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ESG 동참…외평채·지속가능채권 동시 추진 달러·유로화 조달 예정…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피혜림 기자공개 2019-04-23 13:59:5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평채와 함께 유로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외화 채권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한 상태다. 내주께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7월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외평채와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발행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조달에 쓰이는 외평채는 달러로, 지속가능채권은 유로화로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속가능채권 등 ESG채권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와 소셜본드(Social Bond)가 결합된 형태로, 조달 자금이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되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최근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 영역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이번 발행으로 ESG채권 시장 조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ESG 채권 시장이 싹트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친사회적 정책 기조에 맞춰 국책은행은 물론 발전 자회사와 금융권의 원화·외화 ESG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꾸준히 외평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유로화, 위안화로 발행해 조달 통화를 다변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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