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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의 KCFT, 올해 '랜드마크 IPO' 급부상 대어급 빅딜 줄줄이 좌초·연기…2차전지 섹터주 주목

김시목 기자공개 2019-04-30 14:02:1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KR의 KCFT가 올해 IPO 시장 랜드마크 딜이 될 수 있을까. 유력 기업들의 상장이 연거푸 좌초하거나 연기된 데 이어 대기 빅딜의 완주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반면 KCFT는 IPO 시장 '핫 섹터' 2차 전지 카테고리로 분류되면서 몸값은 치솟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등 비교기업을 고려하면 조단위 몸값은 가볍게 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FT는 내달(5월)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서류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IPO 대신 지분매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증시입성을 우선하는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KCFT는 최근 공모 흥행은 물론 '랜드마크 딜' 성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기류만 감안하면 올해 최대 몸값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연초만 해도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홈플러스리츠, 바디프랜드 등 굵직한 딜들이 많았지만 줄줄이 무산된 여파다.

하반기 대어급 후보들 역시 연내 완료가 불분명하다. SK그룹 계열사(SK매직, SK바이오팜)는 아직 최종 의사결정 전이다. 최악엔 두 딜 모두 내년에 진행될 수도 있다. 호반건설이나 군장에너지 등 역시 업황 및 정책 리스크 탓에 의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KKR이 인수의향을 보인 원매자들과 얘기가 오간 건은 맞지만 현재로선 IPO를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대어급들이 줄줄이 낙마한 가운데 IPO 핫 섹터인 2차 전지 업종의 몸값을 인정받아 먼저 증시에 입성한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연초엔 KCFT의 상장 밸류에이션을 최대 1조원에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 천보 등 2차 전지 중형 급 딜들이 모두 흥행 대박을 내면서 열기는 기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일부선 2조원 안팎까지도 점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KCFT가 몸값 산정 기준으로 삼는 비교기업은 실적 등의 면에서 유사한 일진머티리얼즈(시총 약 1조7000억원)다. 지분매각 가능성이 나올 당시도 거론됐다. KKR이나 주관사도 IPO 몸값 산정에서도 일찌감치 일진머티리얼즈를 비교기업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된다.

IB 관계자는 "KKR은 KCFT의 상장 몸값을 일진머티리얼즈 이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IPO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열기는 더 뜨거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차 전지 업종은 기관들이 무조건 사고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KCFT는 KKR이 2018년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곳이다. 구리로 만든 얇은 금속제품의 동박은 전기차, 모바일정보기술 기기용 리튬 2차전지에서 음극집전체로 쓰인다. 박막소재는 TV, 모니터 등 고해상도 신호 및 영상을 연결하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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