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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주택사업 의존도 확대 [건설리포트]비중 70% 돌파…수익성은 저조, 인프라·플랜트 부문 334억 적자 영업이익 잠식

이명관 기자공개 2019-05-28 13:06:1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7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사업을 앞세운 건축부문의 비중은 7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선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해외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 적자를 내면서 이익을 잠식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축부문이 1조1802억원, 플랜트부문이 2617억원, 인프라부문이 1415억원을 각각 책임졌다.

건축부문의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1분기 건축부문은 전체 매출의 73.1%를 책임졌다.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은 주택사업이 핵심이다. 자체주택 사업과 외주주택사업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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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주택사업 비중이 확대되기 시작한 시기는 2013년 이후부터다. 그룹 계열사 일감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포스코건설은 주택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이후 그룹 계열사 일감이 대폭 줄면서 하락세가 이어져왔다. 포스코건설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모기업인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계열 일감을 토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했다. 2008년 4조원대였던 매출은 2013년 10조원대까지 확대됐다.

그러다 2014년부터 그룹사의 발주 물량이 급감했고, 10조원대에 이르던 매출은 2016년 7조원대까지 감소했다. 2013년까지 절반 가까이 됐던 내부매출 비중은 2014년 40%대로 떨어진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축소됐다. 2016년엔 20%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까지 더해지면서 포스코건설은 위기와 마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주택사업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자체주택사업을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오피스와 상가 빌딩 등에 대한 사업 등을 확대했다. 2014년 이후 불어온 국내 부동산 경기 호황기에 속에 포스코건설은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2014년 35% 수준이었던 건축부문의 매출액 비중이 차츰 늘었다. 2017년엔 5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작년엔 67.7%로 더욱 확대됐다. 건축사업 부문의 비중이 늘면서 플랜트를 비롯한 인프라사업, 에너지사업 부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플랜트부문의 비중은 2014년 25%였지만, 지난 1분기 16.2%까지 축소됐다. 인프라부문은 8.7%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주택사업의 비중이 확대됐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부진했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2% 급감한 210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감소 여파로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2.3% 감소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하락은 플랜트와 인프라부문의 부진 탓이다. 지난 1분기 건축부문은 5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플랜트부문과 인프라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액은 플랜트부문이 211억원, 인프라부문이 123억원 수준이었다. 건축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을 이들 사업부문이 까먹은 셈이다.

플랜트와 인프라부문이 적자를 낸 것은 원가관리에 실패한 탓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 현장에서 추가 원가가 발생하면서 손실이 났다"며 "일시적인 이벤트로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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