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 실적 회복 기대감 통할까 [발행사분석]1500억 규모 조달 시동…메리어트호텔 리모델링 후 운영재개
이지혜 기자공개 2019-07-17 14:50:4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센트럴시티(AA-/안정적)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를 다시 발행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실적 부진의 원인인 호텔 리모델링을 끝낸 덕분에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최근 몇 년 동안 투자 확대로 차입 규모는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편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도 AA-로 높은 편이다.
◇지난해 실적 '주춤', 호텔 리모델링 영향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오는 29일 1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3년물 500억원, 5년물 10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22일이며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이 맡았다.
신세계센트럴시티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3년 만이다. 2015년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만 공모채로 자금을 조달했다.
만기 도래 채권을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올해 4월 1000억원, 7월 4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왔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저하됐지만 펀더멘털은 튼튼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사업장인 호텔을 리모델링하면서 실적이 잠깐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195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31.4% 줄었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호텔사업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수익성이 약화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초구 반포동 일대의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을 보유한 센트럴관광개발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센트럴관광개발은 지난해 총매출 296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60% 가까이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임대, 매표, 주차 등 주력사업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최대주주인 신세계(신세계센트럴시티 보유지분 60%)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백화점을 임대하는 등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자회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경부선 터미널도 운영 중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8월 메리어트호텔을 리모델링하느라 시설을 운영하지 않아 호텔과 휘트니스 운영수익이 감소했다"며 "호텔을 다시 연 뒤에는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총차입금 증가, 현금흐름은 '양호'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총차입금은 현금성자산 규모에 비해 다소 많은 편이다. 1분기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5538억원으로 이 중 단기성차입금이 3440억원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335억원에 불과하다.
차입금 확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65%를 인수하는 데 4800억여원을 들였고, 또 지난해 호텔을 리모델링하며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영향이다.
다만 현금흐름이 원활해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말 순영업활동현금흐름은 317억원이다. 호텔 리모델링을 시행하기 전인 2017년 1분기보다 좋아졌다.
올해 예상투자액도 468억원으로 지난해 투자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복합쇼핑몰을 보완하는 데 185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털 개선에 204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원활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라며 "우량한 자산가치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이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신인도를 보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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