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첫 PF대출 공모펀드 투자금 분배 [Fund Watch]총 480억 중 285억 '조기상환'…195억 12월초 회수 예정
이민호 기자공개 2019-07-22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PF대출형 공모펀드가 설정 이후 약 2년 만에 대출원리금 일부를 조기회수했다. 이번 상환으로 발생한 이익금은 모두 펀드수익자들에게 배당이 완료됐다. 나머지 대출금을 오는 12월초까지 회수해 분배하면 이 펀드는 최종 청산될 예정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45호'는 두 개 투자대상사업 중 한 곳의 시행사(차주사)인 유에이오로부터 PF대출금 285억원을 조기상환받았다.
'이지스부동산145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2017년 9월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PF대출형으로는 처음으로 설정한 공모펀드다. 이 펀드 출시 이전에 내놓은 공모펀드인 '이지스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17호'와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 등은 모두 건설이 완료된 실물자산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임대수입과 향후 건물매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상품이었다.
'이지스부동산145호'는 총 두 개 개발사업에 PF대출을 실행했다. 세종시 어반 아트리움 P5BL 상업시설 개발사업(세종시 나성동 2421-8501번지) 시행사 유에이오에 총 PF조달금 750억원 중 선순위 대출 285억원을 제공했다. 대출금리는 연 6.5%의 고정금리가 붙었다.
나머지 195억원은 서울시 화양동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사업(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116-2번지 일원) 시행사 송산파트너스에 총 PF조달금 360억원 중 일부에 선순위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금리는 연 7.0%로 책정됐다. 후순위 대출은 두 사업 모두 한국투자캐피탈이 맡았다.
이 펀드는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리츠투자부문 대표가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설정 당시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판매해 이틀 동안 480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번에 대출금을 조기상환한 곳은 유에이오다. 유에이오에 대한 기존 대출만기는 오는 10월 4일이었다 '이지스부동산145호'는 해당 대출이자를 매분기 펀드수익자들에 분배해왔다. 이번 조기상환으로 이 펀드는 지난 17일 유에이오 대출분에 한해 대출원금과 함께 나머지 이자수익과 조기상환수수료(1.0%) 분배를 완료했다. '이지스부동산145호'의 1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6%, 설정 이후 수익률은 8.88%로 집계됐다.
이 펀드의 만기는 최초설정일로부터 3년이다. 하지만 나머지 개발사업 한 곳인 광진구 생활주택 신축사업에 대한 PF대출금 회수가 오는 12월 2일로 예정돼있어 이때 송산파트너스가 대출금 상환을 정상적으로 완료할 경우 펀드 청산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이지스부동산145호'는 송산파트너스의 상환 전까지 이자수익을 펀드수익자들에게 분배하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 관련 공모펀드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달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설정액 2306억원 규모 '이지스글로벌공모부동산투자신탁281호'를 내놨고 지난 6월에는 서울시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에 투자하는 420억원 규모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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