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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PG사업 매각]6일 예비입찰 확정…SI-FI 합종연횡 유력시자금력 보완·운영이슈 등 해소, 컨소 구성할듯

최익환 기자공개 2019-08-05 07:49:5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2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부 매각이 오는 6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원매자 여섯 곳에서 일곱 곳 정도의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수자금과 운영을 위해서 SI와 FI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있다는 것이 이유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전자결제사업부의 예비입찰이 오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로 나선 딜로이트안진은 넌바인딩(Non-Binding) 방식의 예비입찰로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원매자들에게 가상데이터룸(VDR) 방식의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한다. 이미 주요 원매자들에게 입찰안내서 등 세부사항이 전달됐다.

예비입찰 일정 확정으로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부 분할작업 역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부의 별도 재무제표 작성이 마무리됐고 인력승계와 분할 공시 및 법인등기 등 행정적 절차만 남긴 상황으로 전해졌다. 9월이나 10월 중으로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물적분할하게 되면, 신설법인은 LG유플러스의 100% 자회사로 승격된다.

IB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의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이 오는 6일 예비입찰 일정을 원매자들에게 통보했다"며 "현재까지 요약투자설명서 등이 배포된 상황으로 원매자들은 예비입찰 이후에 보다 자세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그간 거론되어온 주요 SI들의 합종연횡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인수전에 관심을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포함해 글로벌 결제서비스 업체 두어 곳이 각각의 FI와 손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초 지난 주 진행되기로 했던 예비입찰이 오는 6일로 연기된 것 역시, 일부 원매자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시간을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대다수 FI자가 서버 이전과 운영인력 확보 등 인수 후 운영상 이슈에 직면한 가운데, 돌파구로 SI와 손을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매도자 측으로부터 티저메모(TM)를 수령한 FI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맥쿼리PE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국내 일부 PEF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 입장에서도 유력한 FI와 함께 전자결제사업부를 인수하면 실리를 추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사업부 매각하며 원하는 희망가격이 4000억원대인 만큼, FI의 자금을 활용하면 매도자 측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에 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결국 SI와 FI 모두 인수의지는 가지고 있으나 인수자금 조달과 운영에 대한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서로가 손을 잡으면 얻을 수 있는 실리가 많다는 판단이 컨소시엄 구성의 중요한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비핵심사업인 전자결제사업의 분사 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결제대행(PG) 시장 철수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LG유플러스는 주요 고객인 네이버 등이 자체 서비스로 이탈하자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의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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