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성남에 세포유전자치료제 GMP공장 구축 30억 + α 투자…1000로트· 年600명 투여 가능 자체 설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8-08 08:19:3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7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리드가 세포유전자치료제 GMP공장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1년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C' 파이프라인의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7일 셀리드에 따르면 회사는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있는 SK V1 타워 일부를 31억원에 매입했다. 이곳은 1차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유래 암종을 적응증으로하는 BVAC-C 완제품을 비롯해 잇따라 개발 중인 BVAC-B 등의 임상 시료를 생산하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입한 공장 건물의 총 면적은 1816.83㎡ (약 550평)이며 7개 호실로 이뤄져있다. 생산 규모는 1000로트 정도이며 최대 연간 600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양이다. 생산 부문을 신설하면서 담당 임원 영입도 추진 중이다. 생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20명 수준이며 QC·QA 등 관련 인력을 채용 하고 있다.
셀리드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장 건물 자체는 올해 연말께 준공되며 내년부터는 추가 자금을 투입해 기계 설비 시공을 완비하게 된다. GMP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 절차를 거쳐 2021년 중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셀리드는 BVAC-C 파이프라인이 현재 임상2a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조건부품목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시판하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제품 품목허가를 받기 전 임상 계획에 발맞춰 미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셀리드는 모든 임상 샘플을 녹십자의 면역세포치료제 생산 시설에서 위탁생산해 사용 중이다. 성남 GMP 공장 가동이 개시되면 CMO 이용이 아닌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게 된다.
셀리드는 지난 2월 상장 당시 마곡 GMP시설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모 자금 중 2019년 30억원, 2020년 30억원, 2021년 80억원씩 총 140억원을 생산시설과 설비를 갖추는 데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곡 시설 구축을 완료하는데에 생각보다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선 성남 공장을 통해 생산 일정을 맞추기로 했다.
셀리드 관계자는 "마곡 GMP시설은 제넥신, 프로젠, 에스엘백시젠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향후 성남과 마곡 시설을 병행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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