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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ESG 경영 강화...그룹 기조 ISO 14001 국제인증 취득, 관련투자 확대…신한금융 친환경 경영 일환

이장준 기자공개 2019-08-13 13:42: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전 계열사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비전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제시하고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움직임에 발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ISO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체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이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환경경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 절차 등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한캐피탈은 그동안 축적한 투자금융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산업·기술투자 활성화'를 회사의 전략과제로 새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태양광, 폐기물, 재생에너지 등 영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관련 투자규모는 지난해 190억원, 올해는 상반기 523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 매년 1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그 밖에 전기·연료사용, 폐지 발생량 등 환경과 관련된 자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했다. 환경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친환경 경영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교육 연수 및 관리도 하고 있다.

이는 신한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ESG를 강조하는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이사회 산하기구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게 골자다. 신재생 고효율 에너지 관련 산업 및 기업, 프로젝트 사업 등에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난달에는 국내 금융지주사들 가운데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개발 목적(SDG) 후순위채를 5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기도 했다. SDG채권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와 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그린본드(Green Bond)가 결합된 특수목적채권이다. 최근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 영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6년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 그룹 내 5개 계열사가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환경 관련 국제기구인 CDP, UNEP FI 등과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ISO14001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ESG 전략과제를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 에코트랜스포메이션 20·20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추진해 그룹 내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도 "해외 IR을 진행할 때 ISO 14001 인증이 있으면 ESG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며 "ESG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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