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BIS 14bp ↑ 회사채 차환 목적 1000억...자본확충 효과도
김현정 기자공개 2019-08-13 08:42:4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09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회사채 차환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자본으로 인정되는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발행되는 만큼 14bp가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 상승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BNK지주는 오는 20일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발행일은 28일로 예정돼있다.
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BNK지주가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이 부여된다. 옵션 구조는 시장의 상황을 봐서 5년 혹은 10년 형태로 발행하기로 했다.
BNK지주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다. 금리는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당시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BNK지주가 올 2월20일 찍은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은 3.74%의 이자율로 발행됐다.
발행 목적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함이다. 현재 잔여 만기가 1년 이하인 회사채 잔액(BNK지주 별도 기준)은 3700억원으로 집계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BNK지주 현금성 자산은 2222억원가량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BNK지주의 자본비율도 제고될 전망이다. 만기가 영구적인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Tier1)으로 반영돼 자본확충 효과를 일으킨다. BNK지주 BIS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13.32%에서 13.46%로 14bp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BIS비율은 13.97%, DGB금융지주는 12.79%로 BNK지주는 업계 평균 정도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
김현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사회로 간 기업인]애플 CEO가 나이키 사외이사…한국 이사회와 '온도차'
- [이사회로 간 기업인]‘CEO 출신’ 사외이사 환영하는 기업들
- [이사회로 간 기업인]업종 뛰어넘은 사외이사의 조건
- [이사회로 간 기업인]사외이사 영입의 법칙, ‘조력자를 찾아라’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이사회 지원 조직, 정보 비대칭에 기여…보완점도 많아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의사결정시 오너·대표 영향력 여전히 막강
- [thebell interview]“10년을 내다보는 전략, NEXT SK 이사회의 과제”
- [thebell interview]SK식 삼권분립…이사회가 힘을 갖다
- [이사회로 간 기업인]기업 돈줄 '금융업'·밸류체인 잘 아는 '제조업' 출신 인기
- [이사회로 간 기업인]100명 중 20명…귀한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