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역대급 실적…PI 끌고 IB 밀고 [하우스 분석]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신한알파리츠 투자 '성과'…상반기 영업익 695억, 사상 최대치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22 12:43: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0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익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자기자본투자(PI)에서 연달아 잭팟을 터뜨린 동시에 투자은행(IB) 부문을 필두로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거듭했다.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414억원)이 전년 동기(125억원)보다 231.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304억원)도 전년(102억원)과 비교해 197.5%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던 상황. 1·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영업이익(695억원)은 지난해 연간 규모(681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추월한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었다. 현대차증권의 드라마틱한 성장세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PI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지난 2월 매각을 완료한 동탄 센터포인트몰 매각 수익(거래가격 2325억원)이 상반기 실적에 고스란히 인식됐다. 이 딜의 내부수익률(IRR)은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과 함께 딜 소싱에 나선 후 매각 협상 과정에서 수익 극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한알파리츠 투자도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는 데 한몫을 했다. 배당 수익을 포함해 상반기 말까지 4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 알짜 수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독일 풍력발전, 룩셈부르크 오피스 등 해외 투자처에서도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거두고 있다. PI 파트는 올해 하반기 역시 해외 물류창고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오피스는 물론 다양한 대체자산을 발굴해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을 강화할 방침이다.
IB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IB 파트의 순영업수익은 5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92억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운 3-1,4,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600억원 규모)'과 일산한류월드(250억원 규모) 프로젝트에서 금융자문과 주선을 맡았고, 아부다비대학교 투자(330억원 규모) 건도 수행했다.
기업공개(IPO) 등 주식자본시장(ECM) 업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상반기 현대오토에버 IPO의 인수단에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어 전체 공모규모(1685억원)의 34%를 인수했다. 여기에 우호적인 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채권 부문까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증권은 핵심 사업인 PI와 IB 부문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우발채무 비중(55.2%)이 업계 평균치(지난해 말 70.9%)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용배 사장의 취임 직전 수준(97.7%)에서 절반 가까이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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