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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PG사업 매각]토스·나이스, FI 손잡고 자금력 확보할까국내외 PEF 러브콜 지속…컨소시엄 가능성 촉각

최익환 기자공개 2019-08-27 08:33:2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의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나이스그룹에 재무적투자자(FI)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숏리스트 두 곳 모두 LG유플러스가 원하는 4000억원의 가격선을 맞추기 위해선 FI와 합종연횡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가능성은 비바리퍼블리카가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 거래에 대한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IMM PE 등 일부 PEF 운용사들은 숏리스트로 선정된 나이스그룹 및 비바리퍼블리카 측과 접촉을 시도하며, 강력한 거래 참여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숏리스트에서 탈락한 IMM PE의 경우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에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왔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만일 IMM PE가 비바리퍼블리카나 나이스그룹과 손을 잡을 경우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 거래 초기 참여의사를 드러낸 바 있는 일부 외국계 PEF 운용사들의 참여 여부도 변수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사업부의 매각 희망가격으로 4000억원을 원하고 있다. 매도자 측은 FI의 거래 참여가 현실화되면 전략적투자자(SI)인 비바리퍼블리카와 나이스그룹의 자금력을 보완해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FI와 SI의 결합은 4000억원을 원하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가장 좋은 그림"이라며 "자금력의 우위를 지켜야하는 나이스그룹과 인수자금을 댈 파트너를 구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모두 FI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나이스그룹 보다는 비바리퍼블리카의 FI 영입에 더 높은 가능성을 부여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기준 나이스홀딩스의 현금성자산은 5379억원에 달해 10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보다는 자금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보다 현금성자산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가정을 세운다면 나이스홀딩스는 LG유플러스가 원하는 희망가격 4000억원을 단독으로도 충족시킬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벤처기업인 ‘유니콘'이긴 하나 가용 가능한 유동성이 적은 게 부담이다. 지난해 4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은 인수전 완주 여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가 자금조달을 위해선 국내외 PEF 운용사들과도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려 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경우 이번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금융업에 대한 진정성을 시장에 확인하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며 "거래에 FI를 유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터넷은행 인가 시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VAN(부가가치통신망) 및 PG(전자결제대행)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결제사업부의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희망가격으로 40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LG유플러스는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오는 9월 셋째주 후반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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