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 성장 버팀목은 '세방전지' 2분기 지분법 이익 83억, 영업이익 3배 '순이익'
임경섭 기자공개 2019-09-16 08:21:4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방은 물류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낮은 수익성이 고착화 됐다. 하지만 최대주주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 세방전지가 아쉬운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다. 세방전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방은 영업이익의 3배에 가까운 순이익을 쌓고 있다.중견물류업체인 세방은 화물운송과 항만하역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물류업계의 특성상 세방도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세방은 올해 2분기 3.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하긴 했지만 최근 10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1.9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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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영업이익에도 불과하고 세방은 탄탄한 재무지표를 보인다. 세방의 부채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25.92%에 불과하다. 자본총계가 8411억원에 달하는 반면 부채총계는 2180억원에 불과하다. 세방이 이처럼 우수한 재무지표를 가진 배경은 6482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에 있다.
최근 10개 분기 실적을 보면 세방의 순이익은 일반적으로 영업이익에 비해 2배에서 3배가량 많은 양상을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은 100억원이었던 반면 순이익은 282억원에 달했다. 세방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격차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방그룹의 모태인 세방이 물류업 경쟁 심화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반면 계열사들은 좋은 실적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세방은 항만하역 분야에서 CJ대한통운과 한진에 이어 국내 3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기업 물류회사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대형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계열사 덕분에 지분법 이익을 확보하면서 세방은 이익잉여금을 쌓아왔다. 세방의 지분법 손익은 2017년 1분기 5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84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지분법 이익으로만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중 대부분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한 세방전지에서 발생했다. 세방전지는 지난해 매출 1조1657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사이 27% 가량 성장하면서 세방의 순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체 지분법 이익의 96% 가량이 세방전지에서 발생할 정도로 세방의 순이익은 세방전지에 연동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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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은 세방전지(37.95%), 세방이스테이트(40.19%), 양밍한국(40%)를 관계기업으로 두고 있다. 특히 그룹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방전지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세방은 올해 2분기 매출 171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와 53.85% 증가했다.
세방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안성물류센터를 가동하면서 실적에 반영됐고 운송 실적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세방전지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순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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