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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최종 주문 28억달러…스프레드 3T+97.5bp

피혜림 기자공개 2019-11-05 16:04:2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5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5억달러(약 5802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으로 포스코는 올해 한국물 시장에서만 10억달러(약 1조1605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

포스코는 4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145개 기관이 28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72%, 23%를 차지했다. 유럽·중동은 5%를 배정 받았다.

흥행에 힘입어 포스코는 발행 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이니셜 가이던스보다 27.5bp 절감한 97.5bp로 결정했다. 쿠폰 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2.375%, 2.565%다.

포스코의 글로벌본드 발행은 지난 7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당시 포스코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나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열풍에 동참했다. 조달 규모는 5억달러(5년물)였다.

포스코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2년만에 국내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 데 이어 같은달 한국물 시장 역시 다시 찾았다. 포스코의 외화 채권 발행은 2013년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이후 처음이었다. 달러채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7년만의 복귀였다.

포스코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포스코에 각각 Baa1,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S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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