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증권, IB 신영역 개척…경영·금융자문 나서 반디앤루니스와 MOU 예정…구조화금융본부 첫 성과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20 13:20:2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새로운 IB영역에 발을 내딛는다.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의 경영참여형 금융자문에 나서면서다. 자금조달 업무인 기존 정통 IB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나선 셈이다.이는 올 하반기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한 이후 첫 결실이기도 하다. 이번 금융자문 외에도 새로운 방식의 구조화금융을 연이어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3일 서울문고와 포괄적 경영참여형 금융자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서울문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조달을 주선하며, 프리 IPO를 포함한 기업공개 전략에 대한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있을 경우 증권사 내 ECM(주식자본시장)과 DCM(부채자본시장) 중 관련 부서가 해당 업무를 처리했던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조달과 자문은 물론 향후 IPO까지 도맡아 할 예정이다. 서울문고와의 협약은 향후 3년간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1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599억원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27억원으로 1000억원을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수년째 1%에도 못 미친다. 오프라인 서점 매출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스타트업이 전자책 시장을 선도하면서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탓이다.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을 위해 금융·경영자문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협약은 이베스트투자증권 내 구조화금융본부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7월 IB사업부 내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올 초 IB사업부 내 3개 본부를 4개로 늘린 데이어 하반기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하며 총 5개 본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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