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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헤지운용, 분사 후 첫 수장 교체 [인사이드 헤지펀드]홍의석 전 홍콩법인장 신임대표 발탁 '글로벌 주식 전문가'

이효범 기자공개 2020-01-08 08:20:1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수장을 교체했다. 2017년부터 3년간의 임기만료에 따라 물러난 허윤호 대표의 후임으로는 홍의석 신임대표를 발탁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헤지자산운용은 홍 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을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올해 1월 2일부터 2023년 1월 2일까지 3년이다. 후임으로 최성진 전 홍콩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법인장에 올랐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을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허 전 대표는 임기만료에 따라 사임했다. 삼성자산운용 내 헤지펀드본부가 분사된 2017년부터 허 전 대표는 삼성헤지자산운용을 3년간 이끌어왔다. 그동안 국내 증시 부진 영향으로 에쿼티헤지 전략의 헤지펀드 수익률이 부진하긴 했지만, 지난해 A클럽 헤지펀드를 출시해 흥행몰이를 했다.

홍 신임 대표는 2006년 삼성자산운용에 입사해 글로벌투자팀, 글로벌 주식운용팀장을 거쳐 2014년 10월부터 홍콩법인장을 맡았다. 앞서 대신증권, 동부화재, 교보투자신탁운용, 세종증권 등 증권사와 운용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금융투자업계에서 적잖은 경험을 쌓아왔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펀드설정액+투자일인 계약고)은 작년말 기준 6349억원에 달한다. 2018년말 5255억원에 비해서도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선진국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A클럽 헤지펀드의 흥행으로 운용자산이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신임 대표 역시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오랜기간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글로벌 주식 전문가로 꼽힌다. 향후 해외투자로 발을 넓힐지 주목된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전체 운용자산 중 절반 이상인 3583억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또 수익률 부진에 시달리던 에쿼티헤지 전략의 'H클럽' 헤지펀드를 부활시킬지도 관심다.

삼성헤지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다시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펀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용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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