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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마곡 CP4구역에 6곳 입찰…건설·디벨로퍼 집결 디에스네트웍스·인창개발·시티코어 등 접전…3.3㎡당 5000만 육박

신민규 기자공개 2020-01-31 07:51:2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내놓은 마곡지구 CP4구역 매각 입찰이 용도제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디에스네트웍스, 인창개발과 같은 대형 디벨로퍼를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총집결했다. 인접한 CJ 가양동 부지를 비롯해 마곡 MICE복합단지가 높은 가격에 매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선 3.3㎡당 50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내다봤다. 대지면적을 감안하면 최대 5900억원에 육박한 셈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보유한 마곡지구 도시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내 CP4구역 매각 입찰에는 6곳 안팎이 참여했다.

센트로폴리스 개발경험이 있는 시티코어는 하나금융투자,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다. 하나자산신탁도 계열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이뤘다. 인천, 송도, 마곡 등지에서 수년간 대규모 개발에 성공한 디에스네트웍스는 이지스자산운용, 대우건설 등과 짝을 이뤘다.

이번 입찰에는 CJ 가양동 유휴부지 매입에 성공한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이 다시한번 손을 잡았다. 인창개발은 매입대금 8500억원 전액을 직접조달 형태로 마련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따냈다. 내달 잔금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인근부지 매입에 나섰다. 이밖에 호반을 비롯한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각각 입찰에 참여했다.

이마트가 내놓은 부지는 용도제한이 걸려있긴 하지만 부지매력이 높은 점이 1군 건설사와 디벨로퍼의 구미를 당겼다. 입찰에 참여한 관계자는 3.3㎡당 4300만~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지면적 3만9050㎡의 규모를 감안하면 5000억~59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인접부지인 마곡MICE복합단지의 경우 3.3㎡당 4300만원 안팎에 팔린 바 있다. 이번 매각대상지역은 마곡지구 CP4구역에 있고 마곡MICE복합단지는 CP1구역부터 CP3구역에 해당된다. 둘다 동일한 건폐율과 용적률을 적용받고 있지만 건축물 용도 제약이 상대적으로 마곡MICE복합단지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CP4구역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건축이 불가하고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이 가능하다. 옥외골프연습장을 제외한 운동시설과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인접한 마곡MICE복합단지 역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이 불가한 반면 컨벤션 전용면적은 약 6000평 이상, 4성급 관광호텔 400실 이상, 문화 및 집회시설 연면적 약 15000평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다. 원스톱 비즈니스센터도 연면적 900평 규모로 제공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용도제한이 많은 편이지만 땅값 측면에선 과거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마트가 보유한 CP4구역은 강서구 마곡동 727-679번지 일원으로 마곡역에 가장 인접했다는 점에서 인근 공급예정가격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2013년 서울주택토지공사로부터 해당부지를 예정가 2414억원보다 높은 2430억원에 최고가 입찰로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매각 자금이 재무개선 목적으로 쓰이는 점을 감안할 때 CJ 가양동 부지 입찰과 같이 거래실행 능력에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 관계자는 "1군 건설사를 비롯해 유력 디벨로퍼들이 대거 가세해 알짜부지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추후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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