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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TC, 베트남 사업 자신감…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날개' 3D커버글래스 기술력 '강력'…삼성전자 든든한 고객사

이지혜 기자공개 2020-02-03 12:52:5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티씨(JNTC)가 증시입성에 다시 도전한다. JNTC는 강화유리 커버글라스와 휴대폰용 커버글라스를 생산하는 휴대폰 부품회사다. 강화유리 커버글라스 기술로는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전자를 든든한 고객사로 뒀다.

JNTC의 자신감은 베트남사업에서 나온다. 베트남법인은 3년 만에 흑자전환해 사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에 나서며 성장성을 한층 밝히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강화유리부문 기술력 앞서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강화유리시장도 도약기를 맞았다. 전세계 모바일기기용 강화유리 시장 규모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9.3%씩 커졌다. 앞으로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강화유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곡면이 적용되는 등 디자인이 다양화하고 제조사들이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면서 기술력 차별화가 관건이 됐다.
JNTC가 이 부문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다. 특히 3D 강화글라스부문에서다. 세계 최초로 3D강화글라스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엣지모델에 적용된 4면 곡면 구성제품도 양산했다. 이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전세계에서 JNTC와 삼성전자뿐이다.

2019년에는 강화유리 곡면의 각도가 90도에 가깝게 구부려지는 3D글라스 2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을 끝내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밖에 JNTC는 모회사인 진우엔지니어링과 협력해 폴더블 커버윈도우에 적용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강화유리제품은 대부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에 팔린다. 2017년 이전까지는 삼성그룹 매출의존도가 100%였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와 BOE 등으로 고객군을 넓혔다. 2019년 3분기 강화유리제품 기준으로 삼성그룹 매출의존도는 55%, LG그룹은 38%, BOE는 7%다. 다만 커넥터부문 매출에서 삼성그룹 비중은 90%에 이른다.

◇베트남사업이 ‘힘’

JNTC가 증시입성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7가 발화사태로 두달 만에 판매중단되면서 공모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JNTC는 갤럭시노트7에 쓰이는 커넥터를 공급했기에 이 사태로 타격을 받았다. 후유증은 2017년 실적에도 드러난다. 2017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2016년보다 80% 넘게 줄었다. 갤럭시노트7 폭발문제로 삼성전자 측이 품질강화 요구수위를 높이면서 생산수율도 크게 떨어졌다.

재기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2018년이다. 2015년 설립한 베트남법인 JNTC VINA가 2018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3D커버글라스를 양산했다. JNTC VINA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푸토성공단에 위치한 공장이다. 원래 고객사 납품 전 검사가 주기능이었지만 지금은 휴대폰 커버글라스 양산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18년 흑자전환한 JNTC VINA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561억원을 냈다. 2018년 연간 영업이익보다 3배 가까이 많다. 덕분에 JNTC의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도 326억원으로 2018년 연간 영업이익보다 많은 이익을 벌어들였다

다만 JNTC 본사의 별도기준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양산업무의 상당수를 베트남법인에 넘기고 본사에서 연구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별도와 연결기준 재무실적 격차가 커지자 JNTC는 베트남법인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해 로열티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해결에 나섰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새 먹거리 될까

JNTC는 올해를 차량용 디스플레이 3D커버글라스 양산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동안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비핵심부품이었다. 그러나 스마트카 등이 발달하면서 휴대폰처럼 차량에도 3D커버글래스가 적용되는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JNTC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3D 커버글라스는 차량의 디스플레이와 조절장치를 통합한 일체형으로 대면적 제품이다. 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전세계에서 JNTC가 유일하다. 실제로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유수 완성차업체가 JNTC를 방문해 강화유리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살펴봤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0년 상반기다. 인증작업 등은 이미 마쳤고 지금은 연구개발 및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샘플 제조수량을 늘리고 공장설비를 보완하는 데, 2021년부터는 양산설비라인을 추가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의 30% 이상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사업에 투입한다. 2021년까지 시설투자로 129억원, 차량용 및 휴대폰용 3D커버글라스 신규모델을 개발하는 데에도 2021년까지 150억원을 쓰기로 했다.

JNTC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10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8500~1만500원, 공모예정금액은 935억~1155억원이다. 신주모집 600만주(54.5%), 구주매출 500만주(45.5%)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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