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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힘싣는 대웅제약, 1300억 돌파 추산 펙수프라잔 등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성과 위해 올해도 대폭 증액 전망

최은수 기자공개 2020-02-07 08:10:4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필두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R&D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R&D 비용은 1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도 큰 폭의 증액을 예상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R&D 부문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작년 3분기까지의 누적 연구개발비 지출비용은 987억원이다. 2018년 같은 기간(887억원)대비 100억원 증가했다. 2018년 연간 연구개발비가 123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13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 한해 동안 집행된 연구개발비(895억)보다 5년새 45% 가량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R&D 예산도 추가 증액을 검토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0년 목표를 글로벌 바이오텍 등과의 '개방형 협력(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로 잡고 일찌감치 R&D 역량 제고를 선언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이끌 핵심 파이프라인으론 펙수프라잔이 손꼽힌다. 대웅제약은 작년 펙수프라잔 국내 임상3상 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펙수프라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업계에선 미국 위장 질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대체제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복용 편의성이 높고 약효 발현도 빠르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GBI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궤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0조원으로 전망될 만큼 매력적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외에도 글로벌 시장의 임상을 다각도로 진행중이다. 궤양성대장염(DWP305401)은 미국 FDA 임상 2상, 특발성 폐섬유증(DWN12008)은 호주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R&D 예산이 증액될 경우 임상 속도와 결과에도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R&D 부문 증액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윤곽을 잡고 예산 증액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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