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순천향 서울병원 '스마트 음압병실' 기부 이동형 음압시설 표준 제정 추진, 전염병 등 대응 협력
신상윤 기자공개 2020-04-09 10:32:1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최근 개발을 마친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했다. 향후 전염병 대응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신성이엔지는 8일 판매전문 법인 위니케어와 함께 코로나19 등 전염성 높은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한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1대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신성이엔지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각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염병 대응에 협력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은 공기 주입 방식의 텐트형 부스다. 빠른 설치와 완벽한 격리가 가능하다. 외풍과 강설 등에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공기막 구조로 돼 있으며 해체 및 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신성이엔지의 클린룸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동선 구획으로 음압 및 청정도 유지와 진료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통합 제어시스템은 양압과 음압을 조절해 공기 흐름을 해석해 병원균 확산 방지도 가능해 감염병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강승하 위니케어 사장은 "국내 병원과 선별진료소, 군부대 등을 초기 시장으로 염두하고 있다"며 "개발 초기부터 수출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국가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를 계기로 이동형 음압시설에 대한 성능 평가 표준 마련에도 앞장섰다. 최근 한국공기청정협회와 한국기계연구원, 하나지엔씨, 에어랩 등과 이동형 음압시설의 성능 인증 평가 표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과제 수행을 마쳐 소비자가 우수한 성능의 음압병실을 쉽게 구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는 "전염 속도가 빠른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동성과 편의성, 기술력 등이 더해진 스마트 음압병실이 필수다"며 "기부된 스마트 음압병실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돼 코로나19 종식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병원장은 "신성이엔지의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은 설치가 간편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성이엔지와 협력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을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건설사 KD 대주주, 채무 부담에 지분 매각 '결단'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대우건설, 해외 토목 현장 관리에 달렸다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넥스플랜, '에테르노 압구정' 옆 '효성빌라' 추가 취득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SK에코플랜트, 하이닉스발 수주 효과 '기대감'
- [디벨로퍼 리포트]엠디엠그룹, '서리풀·해운대' 앞두고 숨 고르기
- [이사회 분석]동신건설, 베일에 가린 오너3세 대표로 등장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익성 견인한 공사비 협상력
- [디벨로퍼 리포트]빌더스개발원, 첫 매출 '이천 부발역 에피트' 촉진 관건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현대건설, 발주처 증액 협상 난이도 높아졌다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2세 경영 안착 속 후계구도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