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 전통자산·부동산 ‘투트랙’ 조직개편 [인사이드 헤지펀드]헤지펀드본부 조직 개편, 주식·채권·대체자산 혼합 ‘멀티전략’ 펀드 출시 포석
이민호 기자공개 2020-04-24 07:51:2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가 전통자산과 부동산 중심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올해부터 기존 주력상품이었던 레포펀드 설정을 줄이고 주식, 채권, 대체자산을 혼합한 멀티전략 펀드에 힘을 싣기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주식에서의 수익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주식형펀드 출시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는 최근 본부 내 팀을 크로스에셋팀과 대체운용팀 등 두개로 개편했다. 지난 2월 허윤호 전 삼성헤지자산운용 대표를 헤지펀드본부장(전무)으로 선임한 이후 실시한 첫 조직 정비다.
크로스에셋팀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에 집중한다. 지난해까지 주력상품으로 설정했던 레포펀드의 운용도 맡는다. 대체운용팀은 부동산 등 대체자산 투자를 담당한다. 올해 들어 수익성이 하락한 레포펀드 설정을 줄이고 부동산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김포골드선 사우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에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500억원 규모 ‘DS증권 사우 부동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하기도 했다.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의 이번달 20일 기준 전체 펀드설정액 2651억원 중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1368억원으로 비중이 높다. DS투자증권은 2016년 인하우스 헤지펀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부동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뿐 아니라 매출채권 유동화, 특허권 유동화, 메자닌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멀티전략 펀드 설정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허 본부장은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혼합한 멀티전략 펀드로 무게중심을 이동할 계획이다. 채권 스페셜리스트로 헤지펀드 운용에 잔뼈가 굵은 허 본부장은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의 기존 대체자산 투자 역량과 전통자산 투자를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멀티전략 펀드 출시 일정은 다소 늦춰진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불안정한 증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멀티전략인 만큼 편입자산별 안정성도 필요해 출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대신 크로스에셋팀 중심으로 최근 증시흐름에서 수익 가능성이 증가한 주식형펀드 출시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신규펀드 라인업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으면서 기존펀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주식자산에서 수익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주식형펀드 설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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