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마이크로바이옴 특허 무효訴 승소 특허심판원, 시카고대 비피도 박테리움 병용 암치료 특허 파기
서은내 기자공개 2020-04-27 08:14:1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시카고대학을 상대로 진행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해당 소송은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치료제 분야에서 분쟁을 벌인 최초의 케이스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분쟁에서 승소함에 따라 추가 항암 물질 확보가 가능해지고 다양한 종의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을 장려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4월 14일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은 한국 지놈앤컴퍼니와 미국 시카고대가 벌인 특허 무효소송에서 지놈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줬다. 시카고대의 미국 특허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조작함으로써 암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소송을 통해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 박테리움을 병용 투여하는 암치료법을 적용한 특허를 무효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분쟁은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암 치료의 유효성을 다루는 첫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18년 10월 부터 시작됐으며 미국 법무법인 넬슨멀린스(Nelson Mullins)가 지놈앤컴퍼니의 변호를 맡아왔다.
무효소송이 제기된 해당 특허는 업계에서 그동안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세부적인 단위로 특허로 인정하게 되면, 소수의 선발 업체만 개발이 가능해져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연구개발 환경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해당 분쟁의 승소 결과는 지놈앤컴퍼니의 차기 R&D 파이프라인과 관련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피도박테리움에 해당하는 항암후보균주를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어 자체 개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인 'GEN-001'에 이어 추가로 두번째 항암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송 결과 다양한 종의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이 장려되고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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