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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전장사업 흑자' 모트렉스, 현금흐름 창출 과제신제품 AVNT·공기청정기 매출 본격 인식…매출채권·미수금 탓 현금흐름 둔화

김형락 기자공개 2020-05-22 08:30:2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0일 08: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조업체 모트렉스가 영업흑자를 내고도 둔화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나타냈다. 전장사업 부문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매출을 곧바로 현금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모트렉스는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 106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7.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전장사업 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모트렉스 전장사업 부문 매출액은 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중공업사업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억원, 16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tainment) 제품을 만들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제품은 AV(오디오·비디오),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AVNT(AVN에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텔레매틱스 기능 탑재) 등이다.

PIO(Port Installed Option, 자동차 선적 전 장착하는 옵션) 방식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수출 차량과 해외공장 생산 차량에 IVI 제품을 공급한다.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해외 자동차 대리점 또는 딜러가 차량에 장착될 IVI 제품을 발주하면, 모트렉스가 차량이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전 제품을 장착하는 구조다.

여기에 2018년 12월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 전진중공업을 인수하며 중공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에 잡히기 시작한 AVNT,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실적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1분기 현대, 기아차가 선전한 인도 시장을 필두로 AVNT,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많이 나갔다"며 "공기청정기는 작년 4분기 초도물량이 나가고, 1분기 120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부상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으로 실제 손에 쥔 현금을 뜻하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1분기 모트렉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6억원 유출로 나타났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출발점인 당기손익부터 1억5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외화환산손실 61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을 깎아먹었다. 또 매출채권과 미수금도 현금흐름 둔화 요인이다. 올 1분기 매출채권 명목으로 161억원, 미수금 항목으로 87억원 현금 유출이 더 해져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지난 2~3월 달러 강세가 외화환산손실로 반영됐다"며 "중남미나 신흥국에서는 헤알화나 페소로 거래하는데, 그 부분도 환율 변동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은 일어났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거래처에서 아직 현금이 회수되지 않았다"며 "오는 2분기 안에 현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채권 현금화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모트렉스 매출채권 규모는 약 963억원이다.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대손충당금 설정액은 약 92억원이다. 이 중 올 1분기 늘어난 설정액은 약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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