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디와이홀딩스, 뉴베리글로벌 추가 베팅 총 6000만달러 투자…클라우드 시장 성장 기대

김슬기 기자공개 2020-06-01 07:59:2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와이홀딩스가 클라우드 회사인 뉴베리글로벌(NEWBERRY GLOBAL LIMITED) 투자에 다시 한 번 나섰다. 디와이홀딩스는 지난 2018년 뉴베리글로벌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고 올 들어서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뉴베리글로벌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의 지배회사다. 향후 클라우드 시장 전망을 밝게 본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와이홀딩스는 최근 뉴베리글로벌이 진행한 투자유치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선) 참여했다. 최근 뉴베리글로벌은 전체 7500만달러(약9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했고 디와이홀딩스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디와이홀딩스 외에도 SK텔레콤(3000만달러)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디와이홀딩스는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에스엔유프리시젼 등 국내 유수의 장비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사다. 디와이홀딩스가 뉴베리글로벌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8년이었다. 당시 디와이홀딩스는 5000만달러(약 56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하면 총 6000만달러를 투입한 것이다. 디와이홀딩스의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지난해말 기준 디와이홀딩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418억원이다.

뉴베리글로벌은 2015년 10월 홍콩에 설립된 곳으로 국내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의 지분 99.95% 보유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외에도 베이징 베스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와 베스핀글로벌 홍콩, 베스핀글로벌 싱가포르 등도 지배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베스핀글로벌디지털서비스와 베스핀글로벌 U.S, 티바나 주식회사, 엔도어클라우드컴패니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디와이홀딩스가 통 큰 투자를 진행한 것은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은 클라우드 관리기업(Managed Service Provider)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에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두산그룹,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대기업과 페트로차이나, 인민일보, 맥도날드, 토요타차이나, 폭스바겐차이나 등 중국 법인을 둔 글로벌기업 등 수백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설립 5년만에 매출 849억원을 기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와 인재유치 등으로 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 확장세를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성장성을 내세워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유치해왔다. 뉴베리글로벌은 2017년 중국과 국내 벤처캐피털업체에서 투자유치를 진행했고 2018년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인 테마섹홀딩스 자회사 ST텔레미디어와 디와이홀딩스의 지원을 받았다. 2019년에는 스틱 팬아시아4차산업그로쓰펀드(STIC Pan Asia 4th Industry Growth Private Equity Fund)도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하면 시장에서 2000억원 남짓 투자유치를 받은 것이다.

투자가 진행되면서 디와이홀딩스의 지분율은 낮아지고 있다. 2018년 디와이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율은 18.17%였으나 2019년 16.94%로 감소했다. 이번 투자에도 참여했지만 대규모 자금조달이었던만큼 지분율 희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디와이홀딩스 측은 투자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향후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했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