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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해상보험, 후순위채 400억 발행 메리츠종금 2년 연속 단독 대표주관…후순위채 신용등급 A0

이지혜 기자공개 2020-07-13 11:01:4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이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약 400억원 규모다. 대표주관업무는 메리츠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이 공모 방식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하기 위해 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일은 30일이며 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후순위채는 표면상 만기는 10년이지만 잔존만기가 5년 이내가 되면 해마다 자본인정금액이 차감되는 채권을 말한다. 사실상 만기가 5년인 것이나 다름없다. 대표주관업무는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은 지난해 후순위채 1000억원을 발행하며 공모채 시장에 데뷔했다. 모집금액은 5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모두 1000억원의 주문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에도 메리츠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의 후순위채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반적 수익성은 업계 평균과 비교해 저조하지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우수하다”며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데다 적극적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데 힘입어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은 2006년 태광그룹에 편입됐다. 2019년 말 기준으로 흥국생명보험이 59.6%, 태광산업이 1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일반손해보험사 11곳 중 3.8%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해 8위에 올라 있다. 1분기 말 기준 순손실 63억원을 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RBC 비율은 1분기 말 176.4%다. 지속적으로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보완자본을 확충하고 이익을 유보하면서 과거보다 개선됐다. 다만 1분기 순손실을 내 지난해 말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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