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후순위채 1500억 발행 착수 2월 6일경 수요예측, RBC 비율 개선 목적…대표주관 KB, NH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31 10:09:4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9일 13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2월 후순위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지난해 11월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한 지 3개월 만에 또 발행을 결정한 것이다. 후순위채로 자금을 조달해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2월 공모 후순위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만기는 10년이지만 발행 5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는다. 수요예측은 2월 6일 진행되며 발행일은 2월 14일이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자금사용용도는 RBC비율 개선이다. RBC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사의 영업안정성을 판단할 때 쓰인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지난해 11월에도 2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덕분에 RBC비율도 2019년 상반기 235.7%에서 사채 발행 후 252.5%로 높아졌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제외한 일반손해보험사의 업계 평균 RBC비율이 FY2019 상반기 213.4%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낮지 않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2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2013년과 2015년 각각 2460억원, 1000억원 규모로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2018년과 2019년 상반기에는 사모방식으로 후순위채를 조달했다가 11월 다시 공모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는 모집금액을 살짝 웃도는 2900억원의 자금수요가 몰렸다. 미매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당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편이라는 평가다. 당시에는 KB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서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합을 맞췄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후순위사채 기준 신용등급 ‘AA0/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상위권의 손해보험사로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했다”며 “장기보험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보험포트폴리오 적정성은 우수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환급금과 사업비가 커져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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