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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인베스트, 몸집 불린다 'AUM 2000억' 눈앞 '창업초기·청년창업' 잇단 펀드 결성, 중견 VC 대열 안착

임효정 기자공개 2020-08-24 08:07:4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9년차를 보내고 있는 메가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50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올해 신규 펀드 2개를 잇달아 조성한다. 펀드 결성과 맞물려 운용자산(AUM)이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9월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한다. 이달 12일 시행에 들어간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맞춰 표준 규약이 정비된 뒤 펀드 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펀드를 조성한 건 1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와 청년창업 분야에 모두 선정되면서 신규 펀드 결성에 속도가 붙었다. 이달 7일 '메가트렌드스타트업2호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고 창업초기펀드 결성을 먼저 마무리 지었다. 단기간에 2개의 신규 펀드가 조성되는 셈이다.

메가트렌드스타트업2호는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메가인베스트먼트와 민간에서 조달해 결성했다. 우리은행과 서울창업진흥원(SBA) 등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2012년 문을 연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업력에 비해 AUM 성장 속도가 더뎠다. 설립 5년차까지 AUM이 300억원대에 머물렀다. AUM 성장률에 가속도가 붙은 시점은 2016년 말이다.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의 '2016메가-성장사다리Follow-on투자조합'을 결성한 시기다. 이듬에 '2017메가RS투자조합(200억원)'과 프로젝트펀드인 '메가젬스톤투자조합1호(73억원)', '메가피에스 마일스톤 투자조합(70억원)'을 연달아 결성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500억원에 달하는 펀드를 결성하며 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설립 이후 결성된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메가청년일자리레버리지투자조합'에는 앵커출자자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0억원,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여기에 메가인베스트먼트와 민간 자금 등을 더해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는 당시 AUM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대규모 펀드 결성은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외형이 커지면서 빠른 의사 결정과 효율적으로 팀을 운영하려는 포석이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초 운영과 투자를 총괄하는 구조로 조직을 이원화했다. 김정민 대표와 조명우 대표가 각각 1본부와 2본부를 맡고 있다.

올해는 AUM 2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중견 벤처캐피탈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셈이다. 펀드 결성이 완료될 경우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전체 AUM은 약 1930억원으로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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