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12월 1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이 전문의약품 유통기업 '송정약품'을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송정약품은 지난 2008년 설립된 백신·전문의약품 유통회사다.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260억원을 기록한 중견 도매업체다. 보건소, 600여개 병·의원과 군부대 등에 정부조달을 통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송정약품은 협력 도매업체들과 콜드체인 공동 물류센터 구축을 준비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상업화와 관련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유통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2018년 기준)이다.
도매업체들이 백신 유통수요에 대한 물류 분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영세하고 개별적인 물류 시스템을 전문화, 집적화, 대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백신 유통업계는 포장규격의 비표준화, 수작업 배송, 관리비 과다지출, 과당경쟁 등으로 기술이나 경영상태가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공동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IOT·클라우드 기반 운송 모니터링 기술과 AI·빅테이터 분석기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유통망과 물류 품질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차로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단위로 확대한 뒤, 의료기관과 거래처를 상대로 온라인영업(전문의약품·백신의약품 온라인 판매)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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