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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승부수]SK건설, '일신우일신' ESG 전략행복경영→친환경경영 '구체화'…폐기물 처리 사업·연료전지 사업 확대 원년

이정완 기자공개 2021-01-07 13:20:2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의 친환경 사업은 지난해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건설의 신년사에서도 이런 변화가 읽힌다. 지난해 발표한 신년사에선 행복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사업을 언급했다면 올해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새해를 맞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친환경 사업를 회사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안 대표는 "2021년은 우리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ESG는 시대적 요구이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발언은 지난해보다 더욱 구체화된 ESG 경영 방침을 드러낸 것이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SK건설은 행복경영을 키워드로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20년 1월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0년을 '행복경영의 원년이자 '비즈니스 모델(BM)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해'로 정하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친환경 사업은 행복경영의 일환으로 언급되는 정도였다. 안 대표는 "친환경 및 도시화(Urbanization)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생산성을 개선해 나가 연료전지, 친환경 플랜트 및 발전, 그리고 신개념의 주거상품까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하지만 2020년 한 해 동안 SK건설의 친환경 사업 움직임은 연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이뤄졌다. SK건설은 국내 최대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해 연료전지 생산에 나섰다.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조직도 신설했다. SK건설은 지난해 7월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했다. 이들 사업부문에서 폐기물 처리·재활용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해 시작된 친환경 사업 움직임을 발판 삼아 올해 목표를 친환경 사업 고도화로 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환경 사업 중심으로 전환된다. 안 대표는 "EMC홀딩스를 기반으로 여러 관계사 및 비즈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수소사업 추진단도 발족해 연료전지 사업을 수소사회로 가는 하나의 앵커(Anchor)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ESG 경영 본격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안 대표는 "ESG 전제조건이 안전인 만큼 본사와 현정이 협업하는 세이프티 플랫폼(Safety Platform)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SV(Social Value)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경영 투명성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친환경 경영 기조에 발맞춰 올해 사명 변경도 추진 중이다. SK건설은 지난해 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기존 6개 부문으로 구성된 조직을 5개로 바꾼 뒤 사업부명에 모두 '에코'라는 단어를 넣었다. 작년 7월 신설됐던 친환경사업부문의 이름도 에코비즈니스, 신에너지솔루션부문명도 에코에너지로 바뀌었다. 조직 개편에서 '에코'라는 단어가 돋보였던 것처럼 SK건설 사명 후보군도 친환경 의지가 강조된 'SK임팩트, SK서클러스, SK에코플랜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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