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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플라스틱 제조 에이유, 인수 메리트는 1회용품 소비 규제 반사효과 기대…18일까지 LOI 접수

김선영 기자공개 2021-01-15 10:33:1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체 에이유의 인수 메리트는 뭘까. 매도자 측은 정부의 '1회용품 제로화 정책'에 따른 반사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 소재인 바이오플라스틱 소비 증가가 기대되면서 실적 반등의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는 점이다. 기업 인수와 동시에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기술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14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에이유의 인가전 M&A를 추진한다. 1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으며, 이후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22일까지 상세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비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1회용품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소비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대체 가능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화 정책'을 추진,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1회용품 사용 감축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 포장재 종류인 비닐봉투 및 쇼핑백 등은 대형 마트 등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며, 이외 점포에서도 무상 제공은 불가한 상태다.

내년부터는 비닐 우산은 물론, 모든 업종에서 플라스틱 봉투 및 쇼핑백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환경산업 기술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구매경험은 2016년 60%에서 2019년 87.8%로 약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의 1회용품 소비 감축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플라스틱 역시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매도자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2030년부터 상업적 목적의 플라스틱 비닐 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며 "포장 등이 불가피한 경우 이를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뉴딜정책' 프로젝트에도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육성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에이유에도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 상용화가 가속화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정부의 각종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의 생산 규모는 2017년 약 1억4000만 톤(ton)에서 2022년 약 4억 톤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회용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까지 바이오플라스틱이 도입될 경우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이유가 현재 생산 중인 바이오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으로, 석유 원료를 대체하는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반 플라스틱 봉투와 비교해 재활용이 용이하고 생분해 기간이 1~5년에 불과해 친환경 소재로 분리되고 있다. 완전 생분해 플라스틱과 비교해 분해되는 속도는 느리지만, 원료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 역시 인정받고 있다.

인수와 동시에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인수 메리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에이유는 식품포장용 친환경 바이오매스 소재 기술 등 관련 인증과 특허를 2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에이유는 자연분해가 가능한 밀껍질 등으로 친환경플라스틱을 주력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설비 투자를 이어왔으나, 급격한 유동성 문제를 겪으면서 지난해 3월 회생절차에 진입하게 됐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47억원이며, 영업적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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