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분당 '후너스 빌딩' 매각 착수 내달 중 자문사 선정 절차 돌입…4월 입찰, 8월 딜 클로징 목표
고진영 기자공개 2021-01-25 14:28:0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분당 후너스빌딩의 매각에 나섰다. 예정된 리츠 청산 시기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투자회수 추진이다. 이 빌딩은 하나자산신탁이 약 2년 전 사들였으며 현재 운용하고 있는 오피스 리츠 5개 중의 하나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내달 중 분당 후너스빌딩의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잠재 원매자 태핑을 거쳐 4월쯤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7월경 본계약을 맺는 것을 내부적 목표로 하고 있다.
소유 주체인 하나트러스트 제1호 리츠는 8월 중순 소유권 이전과 대출 상환 등 딜 클로징을 마치고 리츠를 청산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관상 리츠의 존속기한이 8월경인 만큼 이에 맞춘 일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자산신탁이 곧 자문사를 통해 후너스빌딩의 적정 매각가치를 매길 것”이라며 “자산운용사 등이 설정하는 펀드나 리츠 대상 매각, 주식 양수도 방식의 매각 등을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분당 후너스빌딩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22-2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는 초역세권 건물이다. 2002년 10월 준공됐으며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9914.61㎡ 규모다.
후너스빌딩의 주요 임차인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인 SCG코리아와 피델릭스, 등을 비롯해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후너스홀딩스 등이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갑수씨와 윤현민씨, 이장우씨, 윤소이씨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해당 빌딩을 인수한 것은 2018년 하반기다. 매도인 측은 후너스홀딩스의 주주들이였으며 하나자산신탁은 310억원에 건물을 샀다. 당시 딜 구조를 보면 하나자산신탁은 매매가를 포함해 총 348억원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133억원을 에퀴티(equity)로 조달하고 190억원대 론(loan), 임대 보증금 25억원 등으로 나머지를 충당했다.
후너스빌딩을 매각하면 하나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오피스 리츠는 5개에서 4개로 줄어들게 된다. 후너스빌딩 외에 부산 동구 DGB생명 사옥, 강남구 도곡로 원경빌딩, 대전 칼릭스빌딩,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등을 리츠로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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