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펠자산운용, 논현·광화문 오피스 빌딩 매각 돌입 애비슨영코리아·딜로이트 매각 자문사 선정…'밸류애드' 회수 전략
이정완 기자공개 2021-02-01 13:51:3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펠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논현빌딩과 서울 종로구 한누리빌딩 매각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케펠자산운용은 2019년 이 건물을 사들인 후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으로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뒤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다.27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펠자산운용은 애비슨영코리아와 딜로이트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 논현빌딩과 한누리빌딩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1월 투자안내서(IM)를 배포했고 3월 입찰신청서(LOI)를 받아 향후 양해각서(MOU) 체결 후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논현빌딩과 한누리빌딩은 모두 서울 3대 오피스 권역인 도심(CBD)과 강남(GBD)에 위치해 있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현빌딩은 논현역 사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2022년 1월 신분당선 연장선도 논현역을 통과할 예정으로 자산가치 상승 잠재력도 크다. 논현빌딩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50-1 일대에 위치해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8606㎡(5628평) 규모로 지어졌다.
한누리빌딩 또한 지하철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가깝다. 한누리빌딩은 한누리빌딩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219에 위치해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3008㎡(3925평)로 지어졌다.
매각자문사가 배포한 투자안내서에는 논현빌딩과 한누리빌딩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강조돼 있다. 한누리빌딩은 양·한방 협진 포레스트 한방병원이 10년 간 지상층 전체를 빌리는 공실률 0% 자산으로 소개돼있다. 논현빌딩 또한 복수 임차인(Multi-tenant) 구성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장점으로 꼽힌다. 논현빌딩은 올해 1월 기준 임대율 95%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케펠자산운용이 밸류애드 방식으로 건물 가치를 높인 후 매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펠자산운용은 김앤장이 임차하던 한누리빌딩을 리모델링해 포레스트 한방병원을 입주시켰고 논현빌딩도 리모델링해 공실률을 매입 초기 50%에서 현재 수준으로 높였다.
케펠자산운용은 2019년 5월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여의도 파이낸스타워와 논현빌딩, 한누리빌딩을 한꺼번에 4300억원에 매입했다.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는 지난해 말 3000억원 초반에 KB자산운용에게 팔렸다. 여의도 파이낸스타워가 매입 2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것처럼 논현빌딩과 한누리빌딩도 밸류애드를 통한 매각가 상승이 기대된다.
케펠자산운용은 싱가포르계 글로벌 조선기업인 케펠 계열 투자사인 케펠캐피탈이 2018년 4월 국내에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여의도 파이낸스타워와 논현빌딩, 한누리빌딩이 국내 출범 후 첫번째 투자였다. 이후 케펠자산운용은 시장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약 18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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