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하츠, 16년 함께 한 사내이사 변경2020년 자산총액 1000억 넘어 상근감사 도입
김슬기 기자공개 2021-03-03 12:59:2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인지후드 시장 국내 1위인 하츠(HATTS)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멤버의 절반 이상을 교체한다. 16년간 사내이사로 있던 김용휘 이사의 임기만료로 진용균 영업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올라갔다. 사외이사로는 이정선 성주그룹 감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산총계 1000억원 돌파로 상근감사도 선임할 예정이다.하츠는 이달 1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진용균 사내이사 신규선임, 이정선 사외이사 신규선임 건, 김석곤 상근감사 선임 등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현재 하츠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1명씩을 교체하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크다.

하츠는 1988년 설립됐고 2008년 벽산 계열사로 편입된 곳으로 주방용 레인지후드, 빌트인 주방기기, 세대환기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레인지후드와 빌트인 주방기기는 고급형 전략을 통해 국내 주요 건설사의 빌트인 제품으로 납품 중이다. 2020년 하츠의 레인지후드 시장점유율은 57%로 압도적인 1위다.
하츠는 자산규모 기준 등에 따라 사외이사 1명 이상, 이사 총수의 4분의 1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 된다. 지난해말 기준 하츠의 자산총계는 1041억원이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만 총 이사수의 과반수(최소 3인 이상)로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이번 하츠 이사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진용균 사내이사 선임이다. 대표이사 몫의 사내이사 자리를 제외한 사내이사 자리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바뀌는 것이다. 신임 진 사내이사는 현재 하츠의 영업본부장이다.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한샘, 에넥스 영업 등을 거쳐 하츠에 입사했다.
회사 측에서는 "그는 현재 영업본부장으로 하츠의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고 2020년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하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1억원, 7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1.4%, 217.8% 증가했다.
전임자인 김용휘 이사는 2005년 3월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하츠에서만 16년 이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그는 하츠가 벽산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부터 등기이사로 활동하며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2008년 벽산그룹 인수 후 줄곧 김성식 대표가 수장을 맡았고 그와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회사 관계자는 "김용휘 이사의 경우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내이사 자리에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외에도 사외이사 역시 변경될 예정이다. 2017년 3월 선임된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 자리를 물러나고 이정선 성주그룹 감사가 선임된다. 이 사외이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리먼브라더스 투자 및 자본조달, 삼성증권 투자부문 M&A 책임, 파인우드캐피탈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쳤다. 현재는 성주그룹 감사 역할을 지내고 있다.
상근감사는 기존에 감사 역할을 해왔던 김석곤 감사를 낙점했다. 김 감사는 흥산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재 플라넷 대표이사다. 2014년 3월 하츠의 비상근 감사로 선임돼 회사의 감사 역할을 해왔다. 기존 비상근감사를 상근감사로 변경하는 것은 주주총회의 결의가 있으면 가능하다.
상법 및 시행령에는 연도말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상장사의 경우 주총 결의를 통해 회사에 상근하면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임원(상근감사)을 1명 이상을 두거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한다. 하츠는 지난해 말 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감에 따라 상근감사를 선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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