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계열 블러썸엠앤씨, CEO에 외부 인사 선임 김진한 에이씨티 연구소장…그룹 첫 코스메틱 사업 이끌 듯
최은수 기자공개 2021-04-15 07:49:4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그룹의 비(非) 바이오 계열사인 블러썸엠앤씨의 이사회 구성에 착수했다. 그룹 차원에서 전문 경력을 갖춘 외부 인사를 영입해 블러썸엠앤씨로 파견했다. PMI(인수 후 통합)와 함께 그룹 DNA를 발빠르게 탑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휴온스글로벌은 12일 공석으로 있던 블러썸엠앤씨의 대표이사로 김진한 에이씨티 연구소장을 임명했다. 블러썸엠앤씨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거쳐 휴온스그룹을 최대주주로 맞았다. 지난달 29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김진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공업화학과 석사 출신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부장),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상무) 등에 재직하면서 코스메틱과 관련한 전문 경력을 쌓았다. 작년까지 에이씨티에서 재직했다.
김 신임 대표는 블러썸엠앤씨에 휴온스 그룹 색채를 덧입히고 사업의 새 판을 짤 중책을 맡게 됐다. 회사가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태지만 화장용 스펀지 제조,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 등에 대한 국내외 11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코스메틱 사업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휴온스글로벌 계열 제약·바이오 자회사와는 색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며 "추후 블러썸엠앤씨를 매개로 코스메슈티컬(의약품+화장품) 분야로의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블러썸엠앤씨 이사회는 회생계획 인가에 따라 기존 사외이사진(김승혁·신용준)이 물러났고 신규 사외이사(황지영·김정식)를 선임했다. 황지영 신임 사외이사는 필룩스 바이오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바이오 투자 관련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식 순천향대학교 법과대학원장은 ASP홀딩스에서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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