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분기 추천상품]리자드형 ELS 주축, 라인업 키워드 '안정성'[파생상품] 더블 리자드 이어 트리플까지…만기1년·저낙인 등 가판대 올려

양정우 기자공개 2021-04-26 07:37:5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는 올해 2분기 파생상품 추천 라인업을 짜면서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 기초자산인 글로벌 주요 증시가 치솟은 만큼 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22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가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이 주를 이룬 가운데 파생결합증권(DLS,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1개가 추천 목록에 올랐다.

추천상품의 키워드는 '안정성'이다. 기초자산으로 쓰이는 주요 지수(S&P's 500 index, EURO STOXX50 Price Index, KOSPI200 Index, HangSeng China Enterprises Index 등)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내 ELS의 주류가 스탭업이 아닌 스텝다운 방식이어서 주가 조정시 미상환 가능성을 낮춘 구조가 추천받고 있다.

스탭다운 ELS에서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대표 상품이 리자드형 ELS다. 스텝다운 ELS(조기상환형)의 경우 최초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의 종가가 특정 시점에 제시된 수준(조기상환조건)을 넘어서면 이자와 원금을 상환 받는다. 리자드형은 조기상환조건보다 낮은 리자드 배리어를 옵션으로 제공해 수익 구간을 추가로 확대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리자드 배리어가 2개인 '더블 리자드 ELS'를 추천상품 목록에 배치했다. 리자드 배리어가 3개인 '트리플 리자드 ELS'도 권했다. 조기상환 평가일마다 세번까지 리자드 배리어를 제공한다. KB증권 역시 리자드 배리어가 2개인 '3-Index Super Lizard ELS'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

키움증권은 만기를 1년으로 단축시킨 '만기1년 스텝다운형 ELS(미국주식 기초자산)'를 추천했다. ELS는 중도 상환시 원금 손실 여지가 있는 탓에 만기를 줄인 것도 리스크를 낮춘 상품으로 꼽힌다.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인 미국 기업을 선별해 기초자산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낙인 배리어가 낮은 '지수형 스텝다운 ELS(저낙인)'를 권했다. 저낙인 ELS는 낙인 배리어가 50% 수준이다. 기초자산의 종가가 ELS 매입시 최초기준가격의 50%보다 하락하지 않으면 손실 방어가 가능하다.


KB증권은 '3-Index 월지급식 ELS'도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기초자산인 주요 지수 3개의 종가가 매달 정해진 조건 이상으로 형성되면 쿠폰(coupon)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추후 손실이 확정될 경우에도 이미 지급 받은 월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반 지수형 ELS'를 추천했다. 그 대신 'KODEX골드선물(H)'을 가판대에서 내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광풍이 불면서 대체 자산으로서 금이 소외 받는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DLS를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대기업 연계 신용연계 DLS'는 파산이나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낮은 대기업의 신용 위험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신용도의 변동성이 주가지수나 개별종목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