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에셋, 주식 롱펀드 힘싣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주식운용본부 신설, 김상진 전무 영입…절대수익형 주식펀드 출시 ‘박차’
이민호 기자공개 2021-06-11 08:25:5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이 주식(Equity)운용본부를 신설하고 15년 경력의 베테랑 매니저를 영입했다. 현재 사모사채, 메자닌, 프리IPO 등 대체자산에 집중된 투자영역을 주식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조만간 절대수익형 주식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김상진 전무를 선임했다.
김 전무는 코스모투자자문, 인피니티투자자문, 오비트인베스트먼트에서 주식매니저로 경력을 쌓았고 하이즈에셋자산운용 합류 직전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중소형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무가 코스모투자자문에 몸담았던 시절부터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재직하던 김준기 하이즈에셋자산운용 대표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이 이번에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한 데는 주식 롱온니(Long Only) 전략으로 상품반경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2018년 10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으로 펀드 비즈니스를 개시한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세이프에셋’과 ‘하이브리드에셋’ 시리즈를 주력으로 설정해왔다.
‘세이프에셋’은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확정금리형 단기상품이며 ’하이브리드에셋’은 상장·비상장 주식, 메자닌, 프리IPO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는 멀티전략(Multi Strategy) 상품이다. 사실상 대체자산이 중심이었으며 하이브리드에셋 펀드에서 상장주식을 일부 편입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김 전무는 15년 이상 운용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매니저다. 인피니티투자자문에 몸담았던 2012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김 전무가 운용했던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벤치마크(BM) 코스피 수익률(4.1%)을 25.0%포인트 상회했고 2014년부터 운용했던 액티브펀드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3.9%)을 41.7%포인트 웃돌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는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트러스톤핀셋중소형’ 운용을 맡았다. 2019년 11월부터 퇴사 직전인 지난해 8월까지 27.7%의 수익률로 코스피 수익률(11.6%)을 아웃퍼폼했다.
김 전무는 모멘텀이 강한 산업 내에서 종목을 픽킹하는 스타일을 취한다. 편입종목수는 절대수익형의 경우 최대 25개로 제한적이다. 시장의 강세 또는 약세 상황을 판단해 주식비중을 최소 20% 최대 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김 전무는 BM을 이기기보다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의 롱온니 펀드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절대수익은 연평균 15%로 잡고 있다. 기관자금 운용경험도 보유한 만큼 우선 리테일 개인자금을 모집해 트랙레코드를 쌓고 이후에는 기관자금 유치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5억54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펀드 비즈니스 개시 약 2년 만에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2019년 9억원이었던 펀드운용보수는 지난해 21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제 2의 도약을 위해서는 주식형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리테일 개인자금부터 모집해 수익률을 기반으로 기관자금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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