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코람코 상장예정리츠 '압도적' 1위[헤지펀드/기타전략 수익률]60개 펀드 평균 수익률 0.74%…포트코리아 저력 발휘
이돈섭 기자공개 2021-07-13 08:11:5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상반기 기타 전략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의 저력이 눈에 띄었다. 기타 전략을 구사한 국내 헤지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한 상품은 '코람코 공모 상장예정리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3호'다. 연초 이후 수익률 30.03%를 기록하면서 다른 기타 전략 구사 헤지펀드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코람코자산운용은 해당 펀드 외에도 코람코 프리IPO 리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9호를 수익률 3위에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포트코리아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 펀드가 기타 전략 헤지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려놨다. 설정액이 가장 큰 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상품이었다.
◇ '코람코 공모 상장예정리츠' 30.03% 1위…케이클라비스 '추격'
더벨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기타 전략을 구사한 국내 헤지펀드 60개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0.74%다. 지난해 상반기는 기타 전략 헤지펀드로 30개가 집계됐고 평균 수익률은 -4.12%로 나타났다. 1년 만에 펀드 수는 2배가 됐고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1위에 오른 펀드는 '코람코 공모 상장예정리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3호'다. 지난해 4월 설정돼 올해 6월 말 659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03%를 기록, 60개 기타 전략 헤지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펀드 수익률은 수익률 기준 2위에 오른 '케이클라비스 PROJECT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재간접]' 수익률 28.18%보다 1.85%포인트 앞서있다. 리츠 상장 전과 공모단계, 상장 이후 등 IPO 진행단계별로 투자한도를 설정, 각 단계에 분할투자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설정된 '코람코 프리IPO 리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9호'도 연초후 수익률 28.15%를 기록, 기타 전략 헤지펀드 수익률 3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리츠 프리IPO에 자산 60%를 투입했다.
나머지 자산 40%는 우량임차인이 일정 기간의 장기임차를 확약해 목표배당률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상장 예정 리츠에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4년 운용을 목표로 설정됐고 연 목표 수익률은 7%다. 올해 6월 말 설정액은 440억원, 누적 수익률은 22.52%를 기록했다.
케이클라비스운용의 '케이클라비스 PROJECT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는 수익률 기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월 말 설정된 이 펀드의 올해 6월 말 124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었다. 연초후 수익률은 28.18%로 3위인 코람코 프리IPO 제9호와 0.0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 포트코리아 해피프라임 제10호 견고…더플랫폼 설정액 5504억 최다
지난해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포트코리아 해피프라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0호도 비교적 견고했다. 올해 6월 말 440억원 규모로 운용되던 해당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8.12%. 두 자릿수 수익률엔 미치지 못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 수익률 8.51%와 비슷한 수준이다.
포트코리아 해피프라임 제10호와 유사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포트코리아 MAT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3호(USD)'는 연초 이후 수익률 7.21%를 기록해 전년동기(3.46%)와 비교해 2배 이상 치솟았다. 이 펀드는 미미한 비중이지만 부동산 관련 채권도 일부 편입해 함께 운용하고 있다.
포트코리아 캐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6호의 경우 부동산 자산을 편입하고 해당 자산에서 이자를 수취해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30%로 수익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6월 말 21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었다.
기타 전략 구사 헤지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품은 9개였다. 이들 펀드는 많게는 마이너스 97.52% 적게는 마이너스 0.03%를 기록. 연초후 수익률이 가장 많이 꺾인 펀드는 AIP US GREEN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호다. 올해 6월 말 운용규모는 301억원이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의 약진도 돋보였다. 헤리티지운용은 '헤리티지 시그니처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호'를 비롯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2개를 수익률 10위권에 안착시켰다. '헤리티지 시그니처 제1호'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6.83%를 기록했다. 설정액은 114억원 수준이다.
기타 전략에서 가장 큰 설정액을 가진 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의 '더플랫폼 더플랫폼 헌인도시개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다. 2019년 3월 설정된 이 펀드의 올해 6월 말 설정액은 5504억원.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4%이고 누적 수익률은 27.11%다.
AIP EURO GREEN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2호와 라움 ORED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등이 올해 6월말 각각 설정액 1729억원, 1162억원이었다. 천단위 설정액을 가진 기타 전략 헤지펀드는 이들 3개 펀드가 전부다. 이들 펀드 모두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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