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투자 일단락 현금곳간 1조 돌파 현금자산 사상 최대치…CAPEX 부담 감소, 마케팅비 절감
원충희 기자공개 2021-08-09 07:51:0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유·무형 설비투자(CAPEX)를 일단락 지으면서 곳간이 다시 차기 시작했다. PG사업부 매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으로 현금성자산이 사상 최대치인 1조원을 돌파했다.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1조168억원으로 전년 말(7646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4947억원에 불과했던 현금보유량은 전분기 말 6234억원으로 늘더니 상반기 들어 1조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LG헬로비전(옛 CJ헬로) 인수와 5G 투자에 허덕여 곳간이 풍족하지 못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현금성자산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작년에 PG사업부 매각대금으로 3650억원을 받아 어느 정도 숨통을 텄다.
EBITDA는 수년째 2조원대에 머물다가 지난해에야 3조원대에 들어설 만큼 이익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반면 CAPEX는 매년 1조원씩 나가다 2019년부터는 지출규모가 2조원대로 뛰었다. 작년에는 2조9732억원으로 3조원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5G 관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CAPEX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2분기 6253억원이었던 지출은 올해 1분기 3800억원, 2분기 4833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기누적 기준으로는 863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9999억원)대비 13.7% 줄었다.
아울러 마케팅비 감소로 EBITDA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작년 6월 말 1조640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417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까지 5G 고객 선점을 위해 과도한 지출을 감수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수익성 위주 경영을 추구하면서 마케팅비가 1조1219억원에서 1조1148억원으로 절감된 게 주효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2년 전 5G 관련 마케팅비 과다지출이 이연되면서 아직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3~4분기면 그때의 효과가 거의 사라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플래그십 단말기가 4개 정도 예정됐으나 지나친 비용을 쓰지 않고 서비스수익 대비 22%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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